“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 돌풍”…‘골든’ 1위→여름 멜로디 전쟁, 음원 판도 흔들렸다

차트를 조금 내려온 WOODZ의 ‘드라우닝’은 2위, 마크툽 ‘시작의 아이’는 3위에 자리하며 상반기 대표 음원으로서 입지를 굳혔다. 데뷔하자마자 4위로 단숨에 뛰어오른 올데이 프로젝트 ‘패이머스’ 역시 힙합 퍼포먼스와 트렌디한 감각으로 신인그룹의 무한 가능성을 드러냈다. 10CM의 ‘너에게 닿기를’은 근소한 하락에도 불구하고 청량한 메시지로 꾸준한 팬심을 견인했다.
에스파는 ‘더티웍’과 ‘위플래시’ 두 곡을 7위와 9위에 연이어 올리며, 무더운 계절 음악팬의 기호를 단숨에 사로잡았다. 에스파 특유의 강렬하고 인상적인 퍼포먼스와 독보적 음색은, 여름의 열기를 한껏 끌어올린 원동력이 됐다. 동시에, 제니의 ‘라이크 제니’, 조째즈의 ‘모르시나요’ 등 다양한 신예와 신곡들이 나란히 상위권을 차지해, 이번 월간차트는 특정 아티스트의 독주를 넘어 다채로운 장르와 신인의 활약이 균형 있게 어우러진 결과를 보여줬다.
KT지니뮤직 관계자는 “올여름은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중심으로 에스파, 올데이 프로젝트 등 최신 트렌드가 차트를 새로운 무대로 만들었다”며, 급변하는 대중의 감성 변화와 함께 음원 시장의 주도권 판도가 전환되고 있음을 전했다.
이번 지니뮤직 7월 월간차트에는 1위 ‘골든’을 선두로, WOODZ ‘드라우닝’, 마크툽 ‘시작의 아이’, 올데이 프로젝트 ‘패이머스’, 10CM ‘너에게 닿기를’, ‘소다팝’, 에스파 ‘더티웍’, 조째즈 ‘모르시나요’, 에스파 ‘위플래시’, 제니 ‘라이크 제니’까지 다양한 이름들이 빼곡히 들어섰다. OST 신드롬, 신인 강세, 다양한 장르의 생존 경쟁이 더해지며, 올해 여름 음원 시장은 한순간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전장으로 거듭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