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 1% 가까이 상승…동일업종 PER 밑돌며 저평가 기대감
파라다이스 주가가 11월 28일 장초반 소폭 상승 흐름을 보이며 투자자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업종 평균보다 낮은 주가수익비율과 외국인 보유 비중이 맞물리며 저평가 가능성에 대한 시각이 형성되는 모습이다. 단기적으로는 업종 전반의 강세와 함께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소지도 거론된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28일 오전 9시 12분 기준 파라다이스는 전 거래일 종가 16,540원보다 0.97퍼센트 오른 16,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는 16,630원에 형성됐으며 장중 가격은 16,410원에서 16,710원 사이에서 움직였다. 이 시점까지의 변동폭은 300원이다.

거래 수급을 보면 이날 오전까지 거래량은 4만 4,672주, 거래대금은 7억 4,200만 원 수준이다. 전 거래일에는 1,154,041주가 거래되며 16,750원에 시가를 형성한 뒤 16,350원과 16,990원 사이에서 등락을 거듭했고, 결국 16,540원에 장을 마친 바 있다. 전일 대비해 거래량이 줄어든 가운데 제한적인 범위 내에서 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습이다.
시가총액은 1조 5,386억 원으로 코스피 시장에서 229위를 기록하고 있다. 주가수익비율 PER은 15.28배로, 동일 업종 평균 PER 21.82배보다 낮다. 업계에서는 상대적으로 낮은 밸류에이션을 두고 실적 개선과 업황 회복 속도에 따라 재평가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동일업종은 이날 0.77퍼센트의 등락률을 보이는 가운데, 파라다이스는 이보다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며 업종 내에서 상대적 강세를 보이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업종 지수의 방향성과 외국인 매매 동향이 주가 흐름을 좌우할 변수로 거론된다.
수급 구조를 보면 외국인 투자자의 존재감이 눈에 띈다. 파라다이스의 외국인 보유 주식 수는 10,100,111주로 집계됐으며, 전체 상장주식 수 92,405,559주 대비 외국인 소진율은 10.93퍼센트다. 중장기 보유 성향이 강한 외국인 비중이 두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어 향후 수급에 완충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증권업계에서는 글로벌 경기 둔화와 여행·레저 수요 변동, 환율 수준 등이 관련 업종 실적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살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금리와 소비심리, 중국을 포함한 해외 관광객 수요 회복 정도에 따라 기업 가치가 재평가될 여지가 있는 만큼, 단기 주가 변동보다 실적 추이를 중심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국내 증시는 연말을 앞두고 미국 통화정책 방향과 주요국 경기 지표 발표를 주시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파라다이스를 포함한 레저·서비스 관련 종목들의 향방도 이러한 대외 변수와 수급 여건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