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검증 도구 계약에 거래 폭발…슈어소프트테크, 장중 7% 급등
슈어소프트테크 주가가 AI 관련 모멘텀에 힘입어 연일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AI 기반 검증 도구 공급 계약과 완성차 업계의 디지털 전환 전략이 부각되면서, 단기 매매 수요는 물론 중장기 성장 기대까지 맞물린 결과라는 해석이 제기된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AI 검증·테스트 분야가 새로운 성장축으로 부상할지에 관심이 쏠린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6일 오전 9시 42분 기준 슈어소프트테크는 전 거래일보다 600원(7.57%) 오른 8,530원에 거래되고 있다. 24일 장중 10%대 급등 이후 이틀 연속 강세를 이어가며 직전 고점을 돌파하려는 시도다. 장 초반부터 660만 주가 넘는 대량 거래가 터지며 수급 빗장이 열린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이번 상승을 두고 AI 기반 검증 도구 공급 계약과 현대차그룹의 디지털 트윈 전략 가속화가 맞물리며 관련주에 대한 관심이 집중된 결과로 보고 있다. 소프트웨어 검증과 테스트 자동화 기술을 보유한 슈어소프트테크가 AI 활용 안전성·신뢰성 검증 수요 확대의 수혜 후보로 거론되면서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투자자들은 특히 자동차를 포함한 제조·모빌리티 분야에서 디지털 트윈과 AI 기술 결합이 가속화되면, 테스트·검증 솔루션 수요가 구조적으로 늘어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IT 및 자동차 업계에서는 미래차와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정의 자동차 확산에 따라 검증·인증 시장이 확대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증권가에서는 최근 급등에 따른 단기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경계하면서도, AI 팩토리와 디지털 트윈 등 산업 디지털 전환 흐름에 연동된 기업들의 중장기 성장성에 대해선 긍정적인 시각이 적지 않은 상황이다. 향후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전자·반도체 업계까지 검증 자동화 수요가 확산될 경우, 관련 기업 실적과 밸류에이션 재평가 논의가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들은 AI와 디지털 트윈, 검증 자동화가 복합적으로 얽힌 신산업 초기 국면인 만큼, 개별 종목의 주가 흐름은 시장 기대와 실제 수주·실적 간 괴리에 따라 크게 요동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향후 슈어소프트테크의 구체적인 계약 규모와 수익성, 추가 레퍼런스 확보 여부가 주가 방향성을 가르는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