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 2 거래일 연속 강세…장중 7만6,500원, 시총 8위 유지
두산에너빌리티 주가가 12월 2일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거래일에도 강세를 보인 가운데 이날 역시 플러스 흐름을 이어가면서 시가총액 상위주의 수급 개선 기대가 커지는 분위기다. 단기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향후 수급 방향에 따라 추가 상승 여력이 주목된다.
2일 오전 9시 26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두산에너빌리티는 전 거래일 종가 7만4,900원 대비 1,600원 오른 7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등락률은 2.14% 상승이다. 시가는 7만4,600원에서 출발했으며, 장중 현재까지 7만4,200원에서 7만6,800원 사이에서 주가가 형성됐다. 같은 시각 기준 장중 가격 변동폭은 2,600원을 기록했다.

거래 규모도 적지 않다. 오전 9시 26분까지 거래량은 98만9,588주, 거래대금은 746억 7,4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시가총액은 48조 9,389억 원으로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 순위 8위를 유지하고 있다. 상장주식수는 6억4,056만1,146주다.
수급 측면에서 외국인 비중이 눈에 띈다. 같은 시각 기준 외국인 소진율은 22.78%를 나타냈다. 외국인 보유 주식수는 1억4,594만8,805주다. 업종 내 밸류에이션 지표를 보면 동일 업종 평균 주가수익비율 PER은 64.65배 수준이며, 동일 업종 지수 등락률은 이날 0.37%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직전 거래일인 11월 29일 두산에너빌리티는 7만7,400원에 장을 시작해 장중 최고 7만7,900원, 최저 7만4,600원을 기록했다. 이후 매물 출회로 7만4,900원에 거래를 마감했으며, 당시 거래량은 224만2,179주였다. 하루 만에 다시 상승세를 회복한 셈이다.
시장에서는 두산에너빌리티가 시가총액 상위 종목으로서 업종 평균을 웃도는 밸류에이션과 외국인 보유 비중을 동시에 보여주고 있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장중 거래량이 꾸준히 유입되는 만큼 단기 수급 상황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향후 두산에너빌리티 주가 흐름은 업종 전반의 투자 심리와 외국인 매매 패턴, 대형주의 실적 및 정책 변수 등에 좌우될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의 수급 방향성이 어떻게 정착될지 지켜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