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글로벌 공략 탄력”…NHN, 게임 공채로 인재 확보 본격화
게임 산업의 글로벌 경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NHN이 대규모 공개 채용을 통해 미래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 NHN은 1일부터 게임사업 부문 전 직군 신입·경력 공개채용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신작 출시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전략적 목표로 삼은 NHN은, 이번 채용에서 개발·기획·아트·사업 등 다양한 분야의 인재 유치를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채용이 ‘글로벌 게임 경쟁력 강화’의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NHN은 매년 게임사업 부문에서 공개채용을 지속해온 기업이다. 올해 역시 웹보드, 캐주얼, 미드코어, 서브컬처 등 여러 장르에서 두각을 보일 인재를 대규모로 모집하며, 조직의 성장 비전과 신작의 개발 속도를 모두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신입 지원자는 서류와 면접, 개발 직군 프리테스트까지 절차를 거쳐 10월 입사가 예정되고, 경력직의 경우 결과 발표에 따라 순차적으로 입사하게 된다. 6일 오후 8시 개최되는 온라인 채용설명회에서는 현업 담당자와 실시간 소통을 통해 직무와 채용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이번 공개채용은 NHN이 내년까지 출시를 예고한 일본 서브컬처 신작 ‘어비스디아’, ‘최애의 아이’ IP 기반 퍼즐 게임, 좀비 아포칼립스 신작 ‘다키스트 데이즈’ 등 9종 이상 신작 개발 계획과 맞물리며 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일본, 북미 등 해외 시장 공략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만큼, 글로벌 역량을 갖춘 인재 유치의 중요성도 한층 커졌다.
해외 주요 게임사 역시 적극적인 인재 영입 경쟁에 돌입해 신작 개발과 현지화 대응을 가속하는 추세다. NHN의 지속적 공개채용은 게임개발 인력 수급이 불안정한 국내 시장에서 차별적 경쟁우위로 작용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현재 게임산업은 신작 개발 비용 증가와 글로벌 다변화 등 구조 전환기를 맞고 있다. 관련 정부 정책도 전문 인력 양성 지원, 글로벌 진출 확대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전문가들은 “정확한 인재 선발과 체계적 역량 개발이 곧 기업 경쟁력의 근간이 되고 있다”고 분석한다.
산업계는 NHN의 연례적 대규모 채용 전략과 신작·글로벌 진출 본격화가 국내 게임 산업 판도 변화의 신호탄이 될지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