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PER 하락에 외인 매수세”…STX엔진, 거래량 급증하며 강세
산업

“PER 하락에 외인 매수세”…STX엔진, 거래량 급증하며 강세

오태희 기자
입력

STX엔진이 9월 11일 장 초반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거래량, 거래대금 모두 최근 들어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 전날 종가였던 45,800원 대비 3.93% 오른 47,600원을 장중 기록한 가운데, PER(주가수익비율)도 29.96배로 동일 업종 평균(36.55배)을 하회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린다.

 

개장 이후 STX엔진은 46,550원에 출발해 장중 고가 48,500원, 저가 45,500원을 기록했다. 오전 9시 58분 기준으로 거래량은 42만822주, 거래대금은 199억2,500만 원에 이르렀다. 시가총액 1조9,110억 원을 기록하며 전체 코스피 상장사 중 184위에 올랐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의 지분율이 7.91%로 집계돼 상장주식수 4,014만8,063주 중 317만4,157주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STX엔진의 강세는 동종 업계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PER에 기인한다는 분석이다. 같은 시간 동일 업종의 등락률은 1.31% 상승에 머무른 반면, STX엔진은 그 두 배를 웃도는 상승률로 차별화에 성공했다.

 

최근 글로벌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지면서 업종 평균 대비 저평가된 종목에 기관과 외국인 자금이 빠르게 몰리는 양상이다. 특히 경기 방어형 산업에 속한 STX엔진의 성장세가 두드러진다는 평가가 나온다.

 

업계에서는 “강한 거래량과 확연한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단기적인 시세 이상으로 외국인과 기관 수급 움직임이 판도를 가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PER 등 밸류에이션 지표와 상장주식 유통 물량 구조, 업종 전반의 수급 상황을 함께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전문가들은 STX엔진의 PER 및 외국인 수급 변화가 향후 주가 흐름을 결정짓는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오태희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stx엔진#per#코스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