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LG씨엔에스 0.31% 소폭 상승…PER 낮지만 거래량은 급감

정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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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씨엔에스 주가가 12월 11일 장 초반 소폭 상승하며 제한적인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단기 재료 부재 속에서도 실적 대비 주가수준이 업종 평균보다 낮게 형성돼 향후 재평가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만 거래량이 전일 대비 크게 줄어든 만큼 투자자들의 관망 기조는 이어지는 분위기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11일 오전 9시 6분 기준 LG씨엔에스는 전 거래일 종가 64,500원보다 0.31% 오른 64,7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주가는 64,900원에 장을 시작한 뒤 64,300원에서 65,000원 사이에서 움직이고 있다.

출처=LG씨엔에스
출처=LG씨엔에스

동시간 기준 거래량은 5만 7,520주, 거래대금은 37억 1,7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전 거래일 하루 동안 98만 7,681주가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장 초반 수급은 다소 한산한 편이다.

 

시가총액은 6조 2,491억 원으로 코스피 시장에서 91위를 기록하고 있다. 주가수익비율은 15.48배로, 동일 업종 평균 PER 28.35배보다 낮은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IT서비스·디지털 전환 수요 확대에도 불구하고 밸류에이션 매력이 상대적으로 부각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배당수익률은 2.58%로 나타났다. 외국인 투자자의 지분 보유비율은 6.58%로, 전체 상장주식수 9,688만 5,948주 가운데 637만 6,751주를 외국인이 들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날 동일 업종 전체 등락률은 0.79% 상승한 것으로 집계돼, LG씨엔에스 주가 상승 폭은 업종 평균에 다소 못 미치는 흐름이다.

 

전 거래일인 10일 LG씨엔에스는 65,900원에 출발해 장중 66,500원까지 올랐으나 64,200원까지 밀리는 등 변동성을 보인 끝에 64,500원에 마감했다. 단기 등락이 반복되고 있지만, 업종 평균 대비 낮은 PER과 배당수익률을 고려한 중장기 투자 수요가 유입될 여지는 남아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시장 참가자들은 국내외 증시 변동성, IT투자 사이클, 금리 흐름 등에 따라 LG씨엔에스 주가 재평가 속도가 달라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향후 실적 추이와 수주 모멘텀, 업종 전반의 성장성에 대한 신뢰 회복 정도가 향방을 가를 전망이다.

정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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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씨엔에스#코스피#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