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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5위 펩트론, 외국인 투자 둔화”…시장 강세 속 소폭 하락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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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위 바이오 기업 펩트론이 최근 외국인 투자자의 관심 완화 속에 주가가 소폭 하락했다. 14일 오전 9시 45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 집계에 따르면 펩트론은 전 거래일보다 0.53% 낮아진 280,000원에 거래됐다. 이는 전일 종가 281,500원보다 1,500원 하락한 수치로, 당일 시가 284,000원에서 등락을 거쳐 최저가 280,000원을 기록했다.

 

총 거래량은 26,257주, 거래대금은 74억 1,700만 원에 달했다. 펩트론의 시가총액은 6조 5,405억 원으로 코스닥 5위에 해당한다. 업계에서는 외국인 투자자의 보유 주식 비율을 나타내는 외국인소진율이 6.72%에 머물러 외국인 주도의 매수세가 최근 다소 둔화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같은 기간 코스닥 내 동일 업종이 1.77% 오름세를 보인 것과 달리, 펩트론은 시장 상승 흐름에 비해 소폭 약세를 나타냈다. 이로 인해 투자자 사이에서는 단기적인 조정 국면에 접어든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특히 장 초반 시가와 고가는 각각 284,000원, 286,000원을 기록하다가, 그 후 점진적으로 조정을 받는 양상을 보였다.

 

시장 관계자들은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바이오 종목에 대한 외국인 참여율이 당분간 등락을 좌우할 것”이라며, “동일 업종 대비 상대적인 주가 약세가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진단했다. 

 

전문가들은 업종 전반의 강세와 개별 기업의 등락이 엇갈리는 구간에서는, 투자 주체별 수급 변화와 기업별 이슈를 면밀히 관찰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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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트론#코스닥#외국인소진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