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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나래 네온빛 도슨트가 된 밤”…나 혼자 산다, 당당 자기애→거침없는 파격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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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나래 네온빛 도슨트가 된 밤”…나 혼자 산다, 당당 자기애→거침없는 파격 눈길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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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짝 웃는 얼굴로 집 안을 밝힌 박나래의 하루는 뜻밖의 반전으로 가득 찼다. ‘나 혼자 산다’에서 박나래는 스스로의 내면을 꺼내 담은 네온아트부터 현실적인 전원주택살이의 고단함, 그리고 어떤 경계도 두지 않는 파격 마실룩까지, 자신만의 빛으로 일상 풍경을 물들였다. 점점 진해지는 네온빛처럼 박나래의 자기애 역시 한층 더 찬란하게 피어올랐다.

 

박나래는 과거 ‘예부랑’ 웨딩 화보를 대형 네온사인 아트로 재탄생시켜 집 거실을 시선을 압도하는 갤러리로 완성했다. 직접 헬멧과 장갑을 챙기고 꼼꼼히 설치에 나서며, “실제는 작아도 꿈은 크게”라는 말처럼 자신만의 예술 세계를 구현했다. 네온 아래 동화된 ‘나프로디테’의 신비로운 실루엣을 마주한 박나래는 경건함과 벅참을 동시에 드러냈다. “나는 내가 박나래라서 행복하다”는 한마디, 박나래만의 도슨트로 변신한 순간이었다.

“나는 내가 박나래라서 행복하다”…박나래, ‘나 혼자 산다’서 네온아트→파격 마실룩 폭발 / MBC
“나는 내가 박나래라서 행복하다”…박나래, ‘나 혼자 산다’서 네온아트→파격 마실룩 폭발 / MBC

이 장면에 감탄한 기안84는 “박나래, 신이 됐다”고 너스레를 떨었고, 리정 역시 “이토록 건강한 소비와 자기애가 부럽다”며 진심 어린 찬사를 보냈다. 작품 하단엔 “나는 나인 게 감사하다”는 영문 문구가 새겨져 갈채를 더했다. 무엇보다 박나래 스스로 자신의 이름을 삶의 예술로 승화시키는 모습이 진한 여운을 남겼다.

 

그러나 화려함만이 전부는 아니었다. 낙엽으로 뒤덮인 욕조와 흩어진 감까지 직접 치우며, “전원주택 살이의 절망”을 털어놓는 박나래의 모습에서도 웃음과 현실적인 공감이 깃들었다. 급기야 정원을 뛰놀다가 스프링클러로 자기 몸에 물을 뿌리는 자유로운 에너지로 변주했다. 번쩍이는 마실룩을 갖추고 동네 골목을 누비며 느꼈던 당당함도 빼놓을 수 없다. 박나래는 등이 깊게 패인 의상을 입고 바에 등장, 손님들과 스스럼없이 어우러지며 혼자여도 찬란한 ‘쾌녀’의 하루를 보여줬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박나래의 유쾌한 나래시즘에 푹 빠진 채, 자신을 사랑하는 태도가 얼마나 대범하고 아름다운지 다시금 공감하게 됐다. 소소한 일상도 특별하게, 화려한 순간도 유쾌하게 바꿀 줄 아는 박나래의 에너지가 일상에 신선한 공기를 드리웠다. 박나래의 자기만의 색으로 완성되는 ‘나 혼자 산다’는 매주 금요일 밤 11시 10분 방송된다.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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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나래#나혼자산다#네온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