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시작 3시간 앞당겨”…KBO리그, 고척·대전 홈경기→24일 오후 2시로 변수
햇살이 경기장 잔디를 길게 적시는 낮 2시, 관중석에는 평소보다 일찍 도착한 팬들이 하나 둘씩 자리를 채웠다. 예정보다 앞당겨진 경기 시작 소식에 주말 계획을 재정비하는 이들의 표정에도 기대와 설렘이 번졌다. 야구를 사랑하는 이들에게 새롭게 다가온 변화는 하루를 특별하게 물들인다.
KBO는 공식 발표를 통해 오는 24일 고척스카이돔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릴 경기 시작 시간을 오후 2시로 조정한다고 알렸다. 당초 두 경기는 오후 5시에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이번 결정으로 고척의 kt wiz-키움 히어로즈, 대전의 롯데 자이언츠-한화 이글스 맞대결이 3시간 빨라졌다. 고척 경기는 SBS에서, 대전 경기는 KBS-2TV에서 생중계될 예정이다.

경기 시작 시각 변경의 구체적 배경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각 구단은 팬들의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속한 공지와 안내 문자 발송에 주력하고 있다. 선수단 역시 훈련 일정과 체력 관리, 이동 동선까지 모두 재정비하며 낮 경기 준비에 돌입했다. 이른 시간에 맞춰 경기장 주변 상점과 팬존도 분주하게 움직이는 모습이다.
특히 이번 일정은 시즌 중반 직접 순위를 노리는 팀들의 맞대결로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낮 시간대라 더욱 활기찬 응원과 현장 에너지가 기대된다. 팬들은 예년과 다른 일과 계획을 세우며 경기장을 찾거나 방송 시청 계획을 조정하고 있다.
KBO는 공식 홈페이지와 구단 SNS를 통해 24일 경기 시간 변경을 거듭 알리며, 현장을 찾을 팬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선수단과 팬 모두에게 낯선 변화지만, 새로운 흐름과 긴장감이 시즌 중반 분위기를 더욱 달구고 있다.
경기 시간이 바뀌는 하루, 야구를 향한 짙은 열정은 변함없이 흐른다. 오후 2시, 두 도시의 그라운드에서는 또 한 번 새로운 이야기가 시작된다. 두 경기는 24일 각각 고척스카이돔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다. 이른 시간부터 차오르는 기대, 그 모든 순간을 주요 중계 방송사를 통해 생생하게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