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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 1명 중부전선 넘어 귀순”…합참, 이재명 정부 들어 첫 군인 귀순 신병 확보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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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전선을 둘러싼 남북 긴장이 다시 떠올랐다. 19일 합동참모본부가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귀순한 북한군 1명을 확보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재명 정부 들어 군인 귀순은 이번이 처음으로, 관계기관 조사가 예고되며 안보 현안이 부상하고 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우리 군은 중부전선 MDL 일대에서 인원을 식별하고 신속히 추적·감시에 나섰다. 군 관계자는 “정상적인 유도 작전을 실시해 신병을 확보했다”며 “세부 남하 과정에 대해서는 관계기관에서 조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군은 현재까지 북한군의 특이 동향은 관찰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는 이재명 정부 들어 세 번째 공식 귀순 사례지만, 군인이 귀순한 경우는 처음이다. 그만큼 군 당국의 긴장이 높아진 가운데, 과거 비무장지대 귀순 사례와는 달리 신속한 확인과 대응이 이뤄졌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정치권에도 파장이 이어지고 있다. 여야는 북한군 동향과 안보 현안에 대해 신중한 논평을 이어가고 있으며, 일각에서는 군사분계선 인근 경계 강화의 필요성이 다시 제기됐다.

 

이번 북한군 귀순을 계기로, 한반도 안보 정세 및 남북 간 군사적 긴장 관리에 대한 경계감이 높아질 전망이다. 합참 등 관계기관은 귀순 경위와 대북 동향을 중심으로 추가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조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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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참모본부#이재명#북한군귀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