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VER 1.64% 하락 마감…동일업종보다 낙폭 확대에 약세
12월 15일 코스피 시장에서 NAVER 주가가 약세를 보이며 투자 심리 위축이 나타나고 있다. 동일업종 대비 낙폭이 더 컸던 만큼 성장주 전반에 대한 경계 심리가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가 나온다. 단기 조정 흐름이 이어질지, 추가 매수 기회로 이어질지에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15일 KRX 마감 기준 NAVER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4,000원 1.64퍼센트 하락한 24만 500원에 장을 마쳤다. 시가는 24만 1,500원, 장중 고가는 24만 4,000원, 저가는 24만 원을 각각 기록해 일중 변동폭은 4,000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NAVER의 거래량은 52만 2,960주, 거래대금은 1,263억 2,600만 원으로 파악됐다. 시가총액은 37조 7,231억 원으로 코스피 시장 내 시가총액 15위 자리를 유지했다.
수익성 지표를 보면 NAVER의 주가수익비율 PER은 17.37배로, 동일업종 평균 PER 27.04배보다 낮은 수준이다. 외국인 지분 소진율은 38.75퍼센트를 기록했다. 동일업종 지수가 이날 1.04퍼센트 하락한 가운데 NAVER는 1.64퍼센트 떨어지며 업종 평균보다 더 큰 조정을 받았다.
시간대별로는 개장 직후인 오전 9시 24만 1,000원에서 출발해 24만 4,000원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이후 24만 500원 선까지 밀리며 방향성을 탐색하는 흐름을 보였다. 오전 10시와 11시에는 24만 2,000원에서 24만 2,500원 사이의 좁은 박스권에서 거래가 이뤄졌고, 정오부터 오후 1시까지는 24만 1,000원과 24만 2,500원 사이에서 비슷한 흐름이 이어졌다. 오후 2시에도 24만 1,000원에서 24만 2,500원 사이에서 등락을 반복하다 결국 하단에 가까운 24만 5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시장에서는 업종 전반 약세 속 NAVER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컸던 만큼 단기 투자 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PER이 업종 평균을 밑도는 수준이라는 점에서 일부 투자자 사이에서는 밸류에이션 매력을 점검하려는 움직임도 감지된다.
향후 NAVER 주가 흐름은 성장주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금리와 글로벌 기술주 동향, 그리고 업종 실적 모멘텀에 따라 좌우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