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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별, 힐링 드라마 주인공 귀환”…논란 후 6년 만에 미소→복잡한 진심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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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별, 힐링 드라마 주인공 귀환”…논란 후 6년 만에 미소→복잡한 진심의 시작

신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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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눈빛으로 문을 연 박한별의 복귀가 예고된 순간, 오랜 시간 묵혀있던 그리움이 작은 파동처럼 번지기 시작했다. 그러나 6년 전 모든 것이 멈췄던 시간과 흘러온 상처들이, 이제는 한 뼘씩 더 깊어진 박한별의 눈빛에 담겼다. 공백 끝의 따뜻하고 유쾌한 귀환이 시청자 마음에 잊혀지지 않는 진한 여운을 남기고 있다.

 

박한별이 드라마 ‘밭에서 온 그대’의 주인공 하세연으로 돌아온다. 하세연은 한때 국민적 사랑을 받던 리즈 시절을 뒤로하고, 낯선 농촌 마을에서 새로운 이야기를 써 내려가는 톱스타다. 예능 촬영에 휘말리며 서툴러도 밝고, 허당스럽지만 당당한 에너지로 마을 사람들과 얽혀가는 캐릭터다. 하세연을 통해 박한별은 지난 6년의 시간을 아우르는 다양한 감정을 풀어낼 예정이라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박한별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박한별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이번 작품과의 어울림에 대해 제작진은 “박한별 배우의 맑은 이미지와 따뜻한 연기 톤이 하세연과 완벽하게 어우러진다”며 “결코 미워할 수 없는 사랑스러운 매력을 선사할 것”이라 밝혔다. 소속사 또한 "특유의 인간적이고 유쾌한 연기가 시청자들에게 큰 위로와 즐거움을 줄 것"이라 전하며, 박한별이 농촌 힐링 로맨스라는 장르에서 새로운 도전을 펼친다는 점에 의미를 더했다.

 

박한별의 복귀는 지난 2019년 이후 6년 만에 이루어진 귀한 걸음이다. 그는 남편이자 유리홀딩스 전 대표 유인석의 '버닝썬 게이트' 연루로 모든 활동을 중단했고, 조용히 제주도에서 가족과 자녀 곁에서 시간을 보냈다. 남편 유인석이 각종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으며 세간의 관심이 극에 달했던 순간, 박한별은 재판 과정에서 직접 탄원서를 써내는 등 어렵고도 힘든 가족의 도마 위에 올랐다.

 

2023년 다시 소속사와 전속계약을 맺으며 서서히 복귀 준비에 나섰고, 이후 예능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조심스레 근황을 전해온 박한별. 무엇보다 두 아들과 함께 다시 스포트라이트 아래 설 수 있던 힘은 긴 침묵 너머 흐른 성찰과 가슴 뜨거운 사랑으로 읽힌다. 재기의 무대가 된 '밭에서 온 그대'에서 박한별이 전할 공감과 위로, 그리고 새로운 서사에 이목이 쏠린다.

 

드라마 ‘밭에서 온 그대’는 농촌의 정겨운 정서와 스타의 성장기를 유쾌하게 녹인 힐링 로맨스로, NBS한국농업방송에서 특집으로 방송될 예정이다.

신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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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별#밭에서온그대#유인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