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타선 불꽃”…김주원·최원준 폭발→가을야구 불씨 되살린 NC
뜨거운 인천 SSG랜더스필드를 가득 채운 함성 사이로, NC 다이노스 타선이 무거운 분위기를 털고 힘차게 도약을 준비했다. 전날 SSG에 0-8로 완패하며 순위가 8위까지 하락했지만, '가을 야구'에 대한 희망은 여전히 식지 않았다. 벤치의 표정은 결연했고, 선수들은 각자의 소임에 집중했다.
이날 NC의 중심은 상위 타선이었다. 김주원은 8월 90타수 36안타로 월간 타율 0.400을 기록하며 팀의 새로운 희망으로 떠올랐다. 최원준도 KIA 이적 이후 8월 타율 0.294를 올리며 선발진에 확실한 힘을 불어넣고 있다. 이호준 감독은 김주원을 리드오프로, 최원준을 3번 중심타선에 배치하는 새로운 승부수를 던졌다. 트레이드로 합류한 이우성은 4번 지명타자로 공격의 무게감을 더했다.

출전 엔트리 변화는 선수들과 팬 양측에 긴장감을 안겼다. 이호준 감독은 “맷 데이비슨은 최근 타격감이 주춤해 6번으로 조정했다”며 흐름 전환 의지를 전했다. 선발 라일리 톰슨도 13승 5패, 평균자책점 3.64로 올 시즌 복귀전을 치르며, 14승 고지를 향해 다시 마운드에 오른다. 그는 담 증세로 인한 로테이션 공백을 극복하고, 11일 만에 SSG전을 준비했다.
현재 NC는 5위 삼성 라이온즈와 1.5경기 차, 이날 상대하는 3위 SSG 랜더스와도 2.5경기 차를 보이고 있다. 상황에 따라 가을야구 티켓은 아직 열려 있으며, 남은 경기에서 상위 타선의 폭발이 계속된다면 순위 반등의 실낱 희망이 이어질 전망이다.
경기장 밖에서도 팬들은 묵직한 응원을 보냈다. 무채색 불안과 기대감이 교차한 하루, NC 다이노스는 그라운드 위에서 자신만의 희망을 되살리고 있었다. 변화의 순간마다 흔들리지 않는 팀워크, 그리고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는 땀방울. NC의 오늘은 가을의 내일을 위해 다시 던지는 도전이었다. 이날 경기는 8월 30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치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