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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번의 추억 버스 안내양 청춘”…김다미·신예은, 우정 속 첫사랑 흔들린다→심장 쿵쾅 궁금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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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번의 추억 버스 안내양 청춘”…김다미·신예은, 우정 속 첫사랑 흔들린다→심장 쿵쾅 궁금증

조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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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공기를 가르며 힘차게 달리는 100번 버스의 안내양, 김다미와 신예은의 청춘은 작은 도시를 물들인 따스한 햇살처럼 반짝이고 있었다. 서로 다른 성격의 두 사람은 우연처럼 안내양 기숙사에 함께 머물게 되며, 반복되는 일상과 시련 속에서도 점차 깊어지는 우정과 설렘을 나누었다. 밝은 웃음 사이로 문득 전해지는 진심과, 아직 시작도 못한 첫사랑의 떨림이 서서히 그들 삶을 채워가는 순간이었다.

 

김다미는 부지런하고 묵직한 책임감을 지닌 안내양 고영례로 분해, 날카로운 시선과 세심한 손길로 승객 한 명 한 명을 보살폈다. 신예은이 그려낸 신입 안내양 서종희는 낯설지만 당찬 걸음으로 버스 안에 첫발을 내디디며 텃세와 억지 부탁에도 뒤로 물러서지 않았다. 안내양 기숙사의 구석구석, 그리고 100번 버스의 협소한 공간 속에서 두 사람은 점차 서로를 향한 우정과 성장의 의미를 발견했다.

“김다미·신예은, 우정과 첫사랑 사이”…‘백번의 추억’ 버스 안내양 청춘→설렘의 시작 / ‘백번의 추억’ 1회 예고 영상 캡처
“김다미·신예은, 우정과 첫사랑 사이”…‘백번의 추억’ 버스 안내양 청춘→설렘의 시작 / ‘백번의 추억’ 1회 예고 영상 캡처

특히 "나 방금 너한테 반한 거 같아", "나는 벌써 반했어"라는 대사가 오가며, 두 안내양이 상처와 설렘을 동시에 품게 되는 청춘의 한 장면이 그려졌다. 시청자들은 어색한 첫 만남이 어떻게 특별한 우정, 그리고 묘한 감정으로 바뀌어 가는지 그 과정을 지켜보며 공감과 몰입을 더하고 있다.

 

작지만 치명적인 미스터리도 예고됐다. 안내양들이 함께 먹는 야식 이후 벌어진 집단 복통과, 유독 건강한 두 주인공에게 쏟아진 의심, 그리고 권해자를 중심으로 촉발된 책임 공방은 기숙사 내부의 갈등까지 끌어올렸다. 급기야 펼쳐진 머리채 충돌과 영례의 다급한 외침은 청춘 멜로 속에 미스터리의 긴장감까지 얹어, 더욱 다채로운 서사를 기대하게 했다.

 

두근거림의 기적도 피어난다. 김다미가 연기하는 영례의 첫사랑 한재필(허남준 분)은 위기의 순간 나타나 그녀를 감싸 안으며, 생경한 감정을 촉발시킨다. 영례는, 그에게서 받은 ‘자이언트’ 수건 하나를 단서로 자신의 설렘을 되짚는다. 그리고 다시 마주한 순간, 서로에게 낯설지만 익숙한 감정이 깃든 대화는 드라마티스한 운명을 이끈다.

 

‘백번의 추억’ 제작진은 1980년대 버스 안내양 생활을 바탕으로, 순수하고 강단 있는 두 여성이 경험하는 첫사랑과 우정의 스토리를 예고했다. 그 시절만의 애틋함과 청춘의 진한 감성이 살아있는 이 드라마는 기숙사에서 벌어지는 크고 작은 사건을 매개로, 잔잔하면서도 활기 넘치는 서사를 완성할 예정이다. 

 

‘에스콰이어: 변호사를 꿈꾸는 변호사들’ 후속작으로 탄생한 ‘백번의 추억’은 양희승·김보람 작가, 김상호 감독이 손을 잡아 김다미, 신예은, 허남준, 이민지 등 청춘 스타들과 함께 오는 9월 13일 토요일 밤 10시 40분 JTBC에서 첫 방송될 예정이다.

조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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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미#신예은#백번의추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