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즈 2 플래닛” 세미파이널 서막…24인 생존자, 팀 지각변동→운명 바뀌는 밤
경쾌한 설렘으로 시작된 ‘보이즈 2 플래닛’의 생존 전선은 점차 차가운 긴장으로 번졌다. 24인의 참가자들은 한층 가까워진 데뷔의 꿈 앞에서 기대와 두려움을 동시에 마주했다. 데뷔 콘셉트 배틀이라는 새로운 전쟁은 누구도 예측할 수 없던 판도 변화를 예고하며 무대 위 온도를 단번에 끌어올렸다.
이번 배틀은 참가자 각자가 자신만의 상상 속 ‘첫 무대’를 신곡 속에 구현하는 형식으로 꾸려졌다. ‘Lucky MACHO’, ‘Chains’, ‘Sugar HIGH’, ‘MAIN DISH’ 네 가지 콘셉트 아래 땀으로 빚은 안무와 무대 연출, 그리고 프로듀싱에 이르기까지 생존자들은 모든 순간에 혼신을 다했다. 팀별 우승을 놓고 펼쳐진 뜨거운 접전은, 베네핏이 걸린 만큼 평소보다 치열했다.

반전은 상위권의 ‘Chains’팀에서 터졌다. 경쟁상대가 아닌 동료였던 다섯 명이 팀을 옮기게 되면서 곡과 멤버 구성이 한순간에 뒤바뀌었다. 킬링 파트를 거머쥐려는 조우안신의 집념, 쉽사리 용기 내지 못했던 이상원의 성장통이 교차되며 팀원 각자의 선택과 변화가 크게 조명됐다. 이러한 팀 대이동의 소식은 방송 전부터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뜨겁게 달구면서 예고 영상을 둘러싼 해석과 추측이 쏟아졌다.
‘MAIN DISH’팀에선 리즈하오가 홀로 살아남아, 전례 없는 팀원 공개 모집이라는 미션에 직면했다. 충분치 않은 연습 시간 속에서 새 판이 짜여진 팀들이 과연 어떤 시너지를 내며 무대를 장악할지, K-POP 팬들의 궁금증이 속절없이 증폭되고 있다. 새롭게 조합된 각 팀은 처음부터 안무와 곡을 다시 익혀야 하는 상황에 놓였고, 이 대격변의 무대가 남은 서바이벌 레이스의 향방을 좌우할 중요한 분기점으로 부각됐다.
현장에서는 스타 크리에이터들이 직접 세미 파이널 무대를 찾아 더 진화한 완성도와 에너지에 감탄했다는 후문이 전해진다. 앞서 일부 공개된 예고 무대 속 참가자들은 각자 색깔과 매력, 달라진 팀워크를 거침없이 표출하며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이끌고 있다. 밤 9시 20분에 방송될 9화에서는 세미 파이널 최종 팀 구성과 데뷔 콘셉트 배틀의 모든 순간이 공개될 예정이며, 끝내 살아남은 24명의 선택과 열정이 또 한 번의 반전을 예고한다.
‘보이즈 2 플래닛’의 격동하는 밤, 새로운 무대 위에서 소년들의 운명은 어떻게 흘러갈지 시선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