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롬프트로 이미지 합성·편집”…딥브레인AI, AI스튜디오 혁신 기술 3종 공개
AI 기반 이미지 합성·편집 기술이 콘텐츠 제작의 패러다임을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다. 딥브레인AI는 8일 자사 인공지능 영상 합성 플랫폼 ‘AI스튜디오’에 프롬프트 기반 신규 이미지 생성 및 편집 기능 3종을 공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신규 기능은 별도 소프트웨어 설치 없이 웹 브라우저 내에서 누구나 사용할 수 있으며, 전문가 수준의 세밀한 이미지 작업이 프롬프트 입력만으로 실시간 구현 가능하다는 데에 산업계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업계는 이번 발표를 ‘AI 기반 디지털 콘텐츠 제작 전환점’의 신호탄으로 해석한다.
이번에 선보인 기능은 ▲사진 합성 툴 ‘홈 캔버스’ ▲AI 레트로 변환 툴 ‘패스트 포워드’ ▲AI 스타일 변환 툴 ‘잼부스’ 등 총 3종이다. ‘홈 캔버스’는 사용자가 업로드한 실내·풍경 사진 등 다양한 이미지를 기반으로 원하는 소품이나 아이디어를 클릭 한 번에 합성할 수 있다. 빛의 방향, 그림자, 사물 크기 등 자연스러운 자동 보정 알고리즘이 적용돼, 기존 수작업 합성 대비 완성도와 작업 속도 모두를 크게 높였다. 상업용 제품 사진 연출, 인테리어 시뮬레이션 등 실질적 응용 분야가 넓다.

‘패스트 포워드’는 인물 사진의 시대별 레트로 변환을 AI가 수행, 1950년대부터 2000년대 스타일까지 정밀하게 재현한다. 잼부스는 다양한 아트 스타일(르네상스 초상화, 애니메이션, 흑백 누아르 등)로 인물 이미지를 자동 변환하며, 개성 있는 창작물을 빠르게 생산할 수 있는 점이 강점이다. 이러한 AI 기반 편집 · 합성 기술은 복잡한 포토샵 작업이나 디자인 소프트웨어 경험이 없는 일반인도 손쉽게 활용 가능하다는 점에서, 디지털 크리에이터 산업뿐 아니라 마케팅, 전자상거래, 개인 창작 시장 등으로 기술 수요가 확산되고 있다.
특히 이번 기술은 기존 이미지 합성과 편집이 고도의 전문성을 요구하던 한계를 극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국내외 생성형 AI(Generative AI) 시장에서는 구글, 미드저니 등 글로벌 플랫폼이 대규모 투자와 기술 개발을 선도하고 있으나, 업무 현장에 특화된 실시간 편집·합성 기능, 사용성 측면에서 ‘AI스튜디오’의 차별화도 주목받는다. 미국, 유럽 등 해외 시장에서는 AI 기반 콘텐츠 생성의 저작권, 데이터 보호 등 정책 이슈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국내 기업의 기술 완성도가 경쟁 구도를 더욱 가속화할 전망이다.
딥브레인AI는 “로고 목업”이나 “버추얼 트라이-온” 등 실물·가상 아이템을 이미지상에 자유롭게 구현하는 차세대 기능도 곧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데이터 보호 및 AI 서비스 인증 등 각종 규제 요구가 높아지는 가운데, 웹 기반 편집툴로써 개인정보·저작권 보호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한편, 업계 전문가들은 “프롬프트 기반 AI 이미지 생성·편집 기술이 실제 시장에 빠르게 안착할 경우, 기존 디자인·콘텐츠 제작 분야의 생산성·창의성이 크게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산업계는 이번 혁신 기술이 시장 표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지속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