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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득점 연속 포효”…박규현, 3-0 완승→두나무 프로리그 4강 선착
스포츠

“9득점 연속 포효”…박규현, 3-0 완승→두나무 프로리그 4강 선착

전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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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구 동양미래대학교 특설스튜디오가 극도의 긴장감으로 뒤덮인 가운데, 박규현은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히 증명했다. 중요한 고비마다 망설임 없이 점수를 쏟아낸 박규현의 플레이는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게 단순한 승리 이상을 선사했다. 랠리마다 터지는 박수 소리와 선수들의 표정에는 승부를 가르는 힘이 응축돼 있었다.

 

2025 두나무 프로리그 남자 단식 8강전에서 미래에셋증권 소속 박규현은 조기정(화성도시공사)과 맞붙어 3-0(11-2 11-7 11-3) 완승을 거두며 준결승에 선착했다. 1게임 초반부터 시도한 빠른 서브와 공격이 9득점 연속 행진으로 이어졌고, 이를 헤쳐나간 박규현은 단 한 번도 주도권을 내주지 않았다. 2게임에서 한때 5-5 동점을 허용했으나 이내 왼손 드라이브로 5점 연속을 올리며 격차를 벌렸고, 마지막 3게임에서도 안정적인 운영을 이어가며 마침표를 찍었다. 

“9연속 득점 폭발”…박규현, 두나무 프로리그 준결승 진출 / 연합뉴스
“9연속 득점 폭발”…박규현, 두나무 프로리그 준결승 진출 / 연합뉴스

이번 승리로 박규현은 6월 시리즈1 우승에 이어 또 한 번의 '더블 크라운' 도전에 성공의 시동을 걸었다. 4강 상대는 임유노와 남성빈(이상 국군체육부대) 승자다. 팬들은 박규현이 결승까지의 길목에서 다시 한 번 인상적인 기세를 이어갈지 주목하고 있다.

 

여자부 경기도 뜨겁게 달아올랐다. 미래에셋증권 이다은은 화성도시공사 유시우를 3-0(11-5 11-5 11-9)으로 완파, 준결승 티켓을 손에 넣었다. 특히 3게임에서 6-9로 뒤진 상황에서 5점 연속 득점에 성공한 장면은 관중들의 환호를 자아냈다. 이다은은 시리즈1 챔피언을 꺾고 온 유시우를 상대로 초반부터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여자부 또 다른 8강에선 미래에셋증권의 김서윤이 화성도시공사의 지은채를 3-2로 넘어서며 4강에 합류했다. 이다은과 김서윤은 곧 결승 진출권을 놓고 동료 대결을 펼치게 된다. 두 선수 모두 파이널 라운드를 향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남녀 단식 모두 4강에 자사 선수를 배출한 미래에셋증권은 대회 강팀으로서의 저력을 입증했다. 무엇보다 결승 진출이 유력해진 상황에서 남녀 선수들의 재기와 집중력이 팬들의 기대를 한껏 높였다.

 

경기장 한편에선 관중의 환호와 서로를 격려하는 선수들의 모습이 대회의 묵직한 분위기를 환기했다. 박규현과 이다은의 다가올 4강 무대는, 탁구의 열정과 집념이 빚어낼 또 다른 서사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

전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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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규현#이다은#두나무프로리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