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하는 남자들2 이민우·박서진, 충돌하는 가족애→깊어진 공감과 눈물”
따뜻한 준비로 맞이하는 새 가족의 순간, 그리고 어딘가 유쾌하게 빛나는 남매의 반전. 이민우와 박서진은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 각기 다른 풍경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흔들어 놓았다. 가족이란 이름에 담긴 기대와 두려움, 그리고 진심을 담은 한 마디는 오래도록 안방극장에 남아 부드러운 여운을 남긴다.
이민우는 여섯 살 딸과 예비 신부를 한국에 맞이하며 가족의 본격적인 합가를 준비했다. 불안한 경제적 여건 속에서도 부모님께 부담을 주지 않으려는 마음, 한 지붕 아래 펼쳐질 새로운 일상에 긴장과 설렘이 교차했다. 부모 세대가 진심을 다해 마련한 집밥과 곰돌이 인형, 문을 열자마자 안긴 따뜻한 포옹은 여운을 남겼다. 세대 간의 온도차와 현실적인 고민들 속에서도, 가족이란 울타리 속 서로의 온기를 확인하는 순간들은 브라운관 너머까지 뭉클함을 안겼다.

박서진과 효정 남매는 또 다른 풍경을 보여줬다. 치열한 법정과도 같은 남매싸움, 검정고시 합격을 두고 벌어진 재치 넘치는 입씨름은 보는 이들의 미소를 자아냈다. 호적에서 파겠다는 초강수에도, 변호사까지 등장한 현실감 넘치는 연출, 그리고 영어 점수를 극적으로 올려 합격을 이뤄낸 효정의 반전까지 현장은 웃음과 감동이 교차했다. 냉철한 겉모습 속 박서진 역시 동생에 대한 응원을 숨기지 않으며 가족 사이에 흐르는 따뜻함을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그룹 아르테미스 희진의 근육 퍼포먼스와 은지원의 신혼 계획 등 다양한 세대와 캐릭터가 어우러져 풍성함을 더했다. 세대별 고민이 절묘하게 교차하며 가족이라는 공동체가 품을 수 있는 감정의 스펙트럼이 한층 넓어졌다.
2049 시청률에서도 강세를 보인 이날 방송은, 흔들림과 설렘, 때론 갈등과 눈물이 공존하는 우리네 가족의 모습 위로 희망과 응원의 메시지가 조용히 그려졌다.
이민우 가족의 새 출발, 박서진 남매의 특별한 케미가 다음 화에서는 또 어떤 귀한 이야기를 들려줄지 시청자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는 매주 토요일 밤 10시 20분에 시청자 곁을 찾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