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네이버 3퍼센트대 강세…외국인 보유 39퍼센트대에 PER 업종 평균 밑돌아

조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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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주가가 11월 20일 장 초반 3퍼센트대 상승세를 보이며 투자자 관심을 받고 있다. 장중 한때 26만 원대 중반까지 치솟는 등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실적 대비 주가 수준과 외국인 보유 비중이 향후 흐름을 가늠할 핵심 변수로 떠오른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20일 오전 9시 33분 기준 네이버는 전 거래일 종가 248500원보다 9000원 오른 25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상승률은 3.62퍼센트다. 시가는 260000원에서 출발해 장중 263000원까지 고가를 기록했고 저가는 257000원으로, 이 시각 기준 가격 변동폭은 6000원이다. 같은 시각까지 집계된 거래량은 309029주, 거래대금은 804억 2400만 원이다.

출처=네이버
출처=네이버

시가총액은 40조 4680억 원으로 코스피 시장 시총 14위에 올라 있다. 주가수익비율 PER은 18.60배로 집계됐다. 동일 업종 평균 PER 30.03배와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으로, 일부에서는 성장성 대비 밸류에이션 부담이 크지 않다는 평가도 나온다.

 

섹터 전체로는 이날 동일 업종 지수가 3.02퍼센트 상승 중이다. 업종 전반 강세 속에서 네이버가 동반 상승하는 흐름으로, 투자자들은 글로벌 기술주 분위기와 실적 모멘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모습이다.

 

수급 측면에서도 외국인 투자자 동향이 눈에 띈다. 전체 상장 주식 수 156852638주 가운데 외국인 보유 주식 수는 62183893주로 외국인소진율은 39.64퍼센트를 기록 중이다. 배당수익률은 0.44퍼센트로, 배당보다는 성장성과 플랫폼 가치에 초점을 맞춘 투자 성격이 강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 거래일인 19일 네이버는 250500원에 출발해 장중 251000원까지 올랐지만 243000원까지 밀리기도 했다. 이후 반등을 거쳐 248500원에 거래를 마쳤고, 당시 거래량은 570754주였다. 전일 변동성 소화 후 이날 초반 강세로 돌아서면서 단기 투자 심리도 개선되는 분위기다.

 

시장 전문가들은 업종 평균 대비 낮은 PER과 꾸준한 외국인 보유 비중을 근거로 네이버가 중장기 성장주로서 매력도를 유지하고 있다고 해석한다. 다만 글로벌 금리 흐름과 기술주 조정 가능성 등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소지도 있는 만큼 향후 국내외 금융시장 여건을 함께 주시할 필요가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조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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