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타자 학습 플랫폼 확대”…한컴, 충북교육청과 디지털 교육 전환
온라인 타자 연습 서비스가 공교육 디지털 전환의 기반 도구로 부상하고 있다. 한글과컴퓨터는 10일 충청북도교육청에 ‘한컴타자’를 공식 공급한다고 밝혔으며, 학생들의 디지털 기초 역량 확충을 목표로 교육 현장 디지털 콘텐츠의 접점 확대에 나섰다. 업계는 이번 협업을 ‘교수학습 플랫폼 연계 경쟁의 분기점’으로 본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한컴타자가 충북교육청의 디지털 교수학습 플랫폼 ‘다채움’과 직접 연동돼, 학생·교직원·학부모가 별도 설치 및 로그인 과정 없이도 쉽고 안정적으로 타자 연습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게 된 점이다. 특히 한컴타자는 온라인 기반 환경에서 타자 능력 강화, 게임형 학습, 온라인 필사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기존 오프라인 또는 개별 프로그램 위주 학습 방식보다 학습 접근성, 자기주도 맞춤형 실습 효율이 대폭 개선된다.

충북교육청이 제공하는 다채움 플랫폼의 오픈형 교육 콘텐츠를 활용한 맞춤 타자 연습도 가능해, 현장 맞춤형 교육 효과가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기초 디지털 리터러시 함양, 정보화 교육의 표준화 등 수요자 중심 교육 서비스의 실효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타자 연습뿐 아니라 향후 기타 디지털 학습도구와의 연계 확대도 기대된다는 평가다.
이와 같은 통합 서비스는 AI·디지털 기반 교육 확대를 추진 중인 전국 시·도 교육청의 정책 방향과도 맞물린다. 미국, 영국, 싱가포르 등 해외 주요 교육 당국도 자체 디지털 학습 플랫폼 내 필수 기초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소프트웨어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내에서는 개인정보 보호, 저작권, 통합 인증 등 서비스 확장 과정에서의 정책·규제 이슈가 주요 과제로 꼽힌다. 한컴 측은 “학생의 기초 역량부터 창의 융합 역량까지 단계별 맞춤 서비스와 안전한 이용 환경 제공에 방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교육계 관계자는 “이번 협력이 학생의 개별 학습 경로와 디지털 기본 소양 증진 측면에서 큰 전환점이 될 것”이라 전망했다. 산업계는 플랫폼 연계형 디지털 학습 기술이 실제 현장에 빠르게 확산될지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