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코스닥에 새 얼굴 아로마티카 상장…기준가격 8,000원에 첫 거래

신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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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로마티카가 11월 27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한국거래소는 공시를 통해 아로마티카 보통주의 기준가격을 8,000원으로 확정했다. 상장 첫날 큰 폭의 가격 변동이 허용되는 만큼,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는 분석도 나온다. 신규 상장을 계기로 수급이 어떻게 형성될지 관심이 쏠린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아로마티카는 2025년 11월 27일 코스닥시장에 신규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당일에는 기준가격 8,000원을 기준으로 60~400% 범위 내에서 주가가 형성된다. 시초가는 장 개시 전 호가를 반영한 단일가 매매로 결정되며, 이후 해당 범위 안에서 거래가 진행된다.

[공시속보] 아로마티카, 코스닥 신규상장→기준가격 8,000원 확정
[공시속보] 아로마티카, 코스닥 신규상장→기준가격 8,000원 확정

상장 익일부터는 가격 제한폭이 일반 코스닥 종목과 동일하게 적용된다. 한국거래소는 공시에서 상장 다음 거래일부터는 해당일 기준가격의 상하 30% 범위 내에서 매매가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신규 상장주 특성상 초기 수급 불균형과 공모가 대비 기대감 등으로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매 전략에 유연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상장은 코스닥시장업무규정시행세칙 제17조 등에 근거해 진행됐다. 거래소 공시에 따르면 별도의 특이사항은 없다고 명시됐다. 다만 공모주 청약 이후 유통 물량 규모, 보호예수 물량 해제 시점 등에 따라 주가 흐름이 달라질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증권가에서는 신규 상장 종목의 경우 상장 초기에 투자 심리가 과열되거나 위축되는 흐름이 반복되는 만큼, 기업 가치와 재무 상태를 점검한 후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상장 첫날 허용 폭이 최대 400%까지 열려 있어 단기 급등과 급락 모두 배제하기 어렵다며 거래량과 호가 상황을 면밀히 보면서 투자 결정을 내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신규 상장 종목은 통상 상장 후 일정 기간 변동성이 높은 구간을 거친 뒤 실적과 성장성에 따라 주가 방향성이 결정되는 흐름을 보여 왔다. 아로마티카 역시 상장 직후 단기 수급 요인과 함께 향후 사업 성과, 실적 공시 등이 투자 판단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국내외 증시 분위기와 공모주 투자 수요 흐름에 따라 아로마티카 주가의 초기 안착 여부를 가늠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신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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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로마티카#코스닥#한국거래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