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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1천만원 약속”…이인정, 국군체육부대 종목별 후원→민간 기부의 새 물결
스포츠

“매년 1천만원 약속”…이인정, 국군체육부대 종목별 후원→민간 기부의 새 물결

정유나 기자
입력

국군체육부대의 잔잔한 공간에 따뜻한 나눔의 손길이 더해졌다. 이인정 아시아산악연맹 회장이 베트남전 참전용사로서 받는 수당에 사비를 보태며 매년 1천만원씩 국군체육부대에 기부하기로 협약하면서, 체육계 곳곳에 새로운 희망이 번졌다. 선수와 관계자들은 이 기부가 단순한 지원을 넘어, 스포츠계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민간 기부문화의 활성화라는 더 큰 의미로 다가옴을 체감했다.

 

27일 오전, 국군체육부대에서 열린 후원 협약식에는 이인정 회장을 대신해 이상현 대한사이클연맹 회장이 참석했다. 이번 후원금은 국군체육부대 25개 종목 중 올해 첫 선정된 사이클, 하키, 육상, 핸드볼, 양궁, 탁구, 유도, 역도, 배드민턴, 테니스 등 10개 종목에 각각 100만원씩 전달된다. 이인정 회장의 따뜻한 결단이 종목별 선수들의 사기 진작과 실력 향상에 실질적 기반이 돼줄 전망이다.

“매년 1천만원 기부”…이인정, 국군체육부대에 종목별 후원 협약 / 연합뉴스
“매년 1천만원 기부”…이인정, 국군체육부대에 종목별 후원 협약 / 연합뉴스

특히 이번 후원은 이인정 회장이 참전수당과 별도로 개인 자금을 추가해 마련한 것으로, 사회적 책임 실천과 체육인 선배로서 후배들을 위한 장기적인 응원의 의지도 함께 담겼다. 이인정 회장은 “선배 체육인으로서 후배들에게 힘이 되고 싶다”며, “이번 후원이 국군체육부대와 더불어 사회 전반의 민간 후원 활성화로 확대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인정 회장은 1980년 한국 최초 마나슬루 등정에 성공한 전문 산악인이다. 대한산악연맹 회장과 아시아산악연맹 회장을 역임하는 등 오랜 기간 스포츠계에 기여했다. 지난 36년 간 태인체육장학회를 통해 741명의 체육 꿈나무에게 총 6억6천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그의 꾸준한 사회 공헌은 체육계에 진한 울림을 전하고 있다.

 

국군체육부대는 이번 후원 협약을 계기로 민간 참여와 후원 문화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명감과 연대의 가치가 스며든 후원의 물결이 더 넓게 퍼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여름의 아침, 조용한 체육관을 채운 온기와 신념. 누군가의 땀과 노력이 헛되지 않기를 바라는 기도처럼, 이인정 회장의 후원은 또 하나의 길을 놓았다. 선수들과 팬, 그리고 함께한 이들의 진심이 어우러진 국군체육부대의 기록은 앞으로도 더 많은 이야기를 만들어갈 전망이다.

정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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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정#국군체육부대#후원협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