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리자전거 2% 하락”…PER 고평가 속 투자심리 위축
삼천리자전거 주가가 9월 9일 장중 4,550원까지 하락하며 시장의 투자심리 위축이 두드러지고 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4분 기준, 삼천리자전거는 전 거래일 종가(4,650원)보다 2.15% 낮은 4,550원에 거래됐다.
이날 주가는 4,645원에 출발한 뒤 장 초반 4,650원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이후 하락 전환해 4,550원을 저점으로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장중 49,164주를 거래했으며, 거래대금은 2억 2,6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삼천리자전거의 시가총액은 605억 원으로, 코스닥 전체 1,170위 수준이다.

주목할 만한 점은 PER(주가수익비율)이다. 삼천리자전거의 PER은 19.96배로, 동일업종 평균(17.57배)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는 상대적으로 고평가되고 있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이날 코스닥 동종 업종은 0.71% 상승한 것과는 대조적으로, 삼천리자전거는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외국인 투자자 보유 비율은 전체 상장주식 1,327만 3,577주 중 41만 7,901주(3.15%)였다.
증권가에서는 밸류에이션(가치 평가) 부담과 단기 차익 실현 매물 출회가 하락세를 자극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동일업종 대비 고평가 인식이 확산되면서 투자심리가 약화됐다”는 의견을 내놨다.
시장에서는 업종 평균 대비 높은 PER 부담과 주가 추가 하락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향후 삼천리자전거 주가 흐름은 시장 투자 심리와 업종 전반의 수급 상황에 영향받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