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udPNG

ºC

logo
logo
“군산 이차전지 공장서 유해물질 누출”…리튬 비스이미드 300ℓ 유출
사회

“군산 이차전지 공장서 유해물질 누출”…리튬 비스이미드 300ℓ 유출

장서준 기자
입력

29일 오전 10시 34분께 전북 군산시 오식도동의 한 이차전지 전해질 제조 공장에서 리튬 비스이미드(Lithium bisimide) 누출 사고가 발생했다. 이 공장에서는 해당 위험물질을 보관하고 있던 1톤(t) 용량의 탱크를 옮기던 과정에서 약 800리터(ℓ) 중 300ℓ가량이 대기 중에 누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리튬 비스이미드는 이차전지 원료로 사용되는 위험물질로, 노출 시 작업자와 인근 환경에 유해할 수 있다. 사고 당시 공장 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119 (PG) / 연합뉴스
119 (PG) / 연합뉴스

소방당국 관계자는 “중탄산나트륨을 비롯한 방재 물질을 이용해 누출 된 리튬 비스이미드의 확산을 차단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현장에서는 소방과 경찰이 긴급 방제 작업과 함께 정확한 사고 경위에 대한 조사를 번갈아 실시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에 따르면, 최근 몇 년 새 이차전지 산업이 활성화되면서 공장 내 유해화학물질 취급·저장 과정에서 유사 사고가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공정관리와 저장·운반 단계의 안전 기준 마련이 우선돼야 한다”며 “현장의 안전 감시 체계 강화 및 노후 설비에 대한 주기적 점검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현재 공장은 일부 방재 작업구역만을 차단하고, 전체적인 정상화 절차에 돌입하지는 않은 상태다. 이번 사고를 계기로 산업 현장의 유해물질 관리와 안전교육, 방재체계 개선 논의가 다시 불붙을 것으로 보인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리튬 비스이미드의 누출 원인, 공장 내 관리체계, 법규 위반 여부 등 전반적 사실관계에 대해 추가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해당 사고는 이차전지 산업의 성장 그늘에 놓인 안전관리 부실 문제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로, 관련 제도 정비 필요성이 더욱 강조될 전망이다.

장서준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리튬비스이미드#군산#이차전지공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