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바커노이슨 인수 검토만 진행 중…두산밥캣, 풍문에 공시로 선 그어
독일 건설장비 업체 바커노이슨 인수 추진설이 제기된 두산밥캣이 인수 검토 단계임을 밝히며 시장의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투자자들 사이에서 인수 기대감이 확산되는 가운데, 회사 측은 아직 구체적인 결정이 없는 만큼 향후 공시 일정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메시지를 던진 셈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두산밥캣은 2025년 12월 3일 매일경제신문 보도 두산밥캣, 독건설장비사 인수나서와 관련해 해명 공시를 냈다. 두산밥캣은 공시에서 당사는 바커노이슨 인수를 검토 중에 있으나,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되거나 확정된 사항은 없습니다라고 밝혔다. 인수 논의가 초기 또는 검토 단계에 머물러 있음을 공식화한 것으로 해석된다.
![[공시속보] 두산밥캣, 독건설장비사 인수 검토→구체적 결정 미확정 밝혀](https://mdaily.cdn.presscon.ai/prod/129/images/20251203/1764721167015_120796357.jpg)
이번 공시는 독일 건설장비사 인수설이 보도되며 주가 변동성과 투자자 혼선이 커질 소지가 생기자, 회사가 한국거래소 규정에 따라 사실관계를 명확히 밝힌 조치다. 두산밥캣은 추후 구체적인 내용이 결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 하도록 하겠다고 밝혀, 정보 공시의 연속성을 강조했다.
공시 책임자는 두산밥캣 최고재무책임자 조덕제 부사장으로 명시됐다. 재무 책임자가 직접 공시 창구를 맡은 만큼 잠재적 인수에 따른 재무 구조 변화, 투자 규모, 시너지 효과 등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두산밥캣은 이번 사안이 실제로 확정될 경우 또는 2026년 1월 2일까지 관련 내용을 재공시할 방침이다. 기업 인수 검토 소식만으로도 주가가 흔들리는 사례가 적지 않은 만큼, 투자자들은 향후 재공시 시점과 구체적 조건, 거래 구조 등을 면밀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시장에서는 글로벌 건설장비 수요 둔화와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 두산밥캣의 해외 인수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점에 주목하면서도, 아직 확정된 것이 없다는 회사 측 입장에 따라 단기적인 과도한 기대는 자제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당국과 거래소는 상장사의 인수합병 관련 정보 공시 흐름을 모니터링하며 투자자 보호에 주력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