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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태양, 렌트의 로저가 되다”…SF9에서 무대로→청춘의 서사 다시 깨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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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태양, 렌트의 로저가 되다”…SF9에서 무대로→청춘의 서사 다시 깨어난다

조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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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고 따스한 분위기로 시작된 무대, SF9 유태양이 뮤지컬 ‘렌트’에서 로저로 돌아와 다시 한 번 관객과 뜨겁게 조우했다. 젊은 예술가들의 치열한 사랑과 고통, 그리고 자유에 대한 갈망이 유태양의 진솔한 연기를 통해 점차 무게감 있게 전해졌다. 관객들은 유태양의 몰입도 높은 감정선에 이끌려, 그가 품은 ‘청춘의 본질’에 한 번 더 귀 기울이게 됐다.

 

뮤지컬 ‘렌트’는 푸치니의 명작 ‘라보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청춘의 숭고함과 시대적 갈등을 녹여낸 작품이다. 조나단 라슨이 현실에서 마주한 아픔과 열정을 투영한 이 무대는, 1990년대 뉴욕 이스트 빌리지의 젊은 예술가들 내면을 생생하게 담아냈다. 동성애, 에이즈, 마약 등 외면받던 사회 현실을 정면으로 응시하며, 희망과 청춘의 순수를 대변해 온 ‘렌트’는 브로드웨이 초연 직후부터 전 세대가 공감하는 메시지로 깊은 여운을 남겼다. 토니상과 퓰리처상 수상이라는 영광을 넘어, 한국에서도 ‘청춘의 상징’이란 별칭을 얻으며 지금까지도 숱한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도전이 곧 성장”…SF9 유태양, ‘렌트’ 로저로 다시 무대 올라 기대감 폭발 / FNC엔터테인먼트
“도전이 곧 성장”…SF9 유태양, ‘렌트’ 로저로 다시 무대 올라 기대감 폭발 / FNC엔터테인먼트

이번 무대에서 유태양은 오디션을 통해 열 번째 시즌 주인공 로저 역에 낙점됐다. 다양한 뮤지컬 경험을 통해 캐릭터 해석의 폭을 넓혀온 유태양은, “멋진 작품 속 인물로 무대에 선다는 것은 배우로서 큰 영광이자 도전”이라며 수줍으면서도 단단한 책임감을 드러냈다. 해보고 싶었던 작품에 서는 순간의 감동과 부담, 그리고 동료 배우들과의 호흡에 대한 각오까지, 그의 목소리에는 치열한 진정성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관객들의 절대적 사랑을 받아온 ‘렌트’가 유태양의 새로운 해석과 함께 한층 신선한 무대를 예고하며, 그가 보여줄 로저의 위태로운 청춘과 내면의 싸움에 기대가 쏠리고 있다. 유태양은 극 중 라이브 무대마다 각기 다른 감동과 메시지를 새롭게 빚어내며, 청춘을 살아가는 이들의 목소리를 더 깊고 생생하게 전한다. 뮤지컬 ‘렌트’는 11월 9일부터 2026년 2월 22일까지 코엑스아티움에서 공연되며, 유태양의 무대 위 진심이 관객들에게 다시 한 번 깊은 울림으로 도달할 예정이다.

조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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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태양#렌트#로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