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AI로 교통안전망 구축”…한국교통안전공단, 전주기 혁신 선언

서현우 기자
입력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자동차검사, 도로, 항공, 철도 등 전 분야에 걸친 교통안전망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14일 공단은 AI 기반 교통안전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이사장 직속 ‘AI미래전략실’을 신설하고, 기존 디지털전략실을 ‘AI디지털실’로 개편하는 한편, 조직 역량 강화를 위한 체계적 재정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AI미래전략실은 공단 전반의 AI 정책 수립과 서비스 발굴, 윤리 기준 관리까지 총괄하며, AI 대전환 추진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게 된다. 실무를 담당할 AI디지털실 산하에는 기획과 실행을 전담하는 ‘AI혁신처’가 신설돼, 서비스 개발과 공통 플랫폼 구축, 성과 및 품질 관리가 집중적으로 이뤄진다.

출처=한국교통안전공단
출처=한국교통안전공단

공단은 “AI 전문가와 협업해 현장 적용이 가능한 과제 발굴과 동시에 전 직원을 대상으로 AI 교육을 병행함으로써, 조직 전체에 ‘AI DNA’를 심겠다”고 설명했다. 올해 말까지 ‘AI 공통 플랫폼 구축 용역’을 완료하고, 중장기 로드맵을 마련해 AI 데이터 분석 체계 표준화와 교통 분야별 AI 모델 통합 관리 기반도 함께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공단은 자동차검사, 운수 종사자 자격시험, 사업장 안전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 AI·디지털기술·빅데이터를 결합한 ‘AI 교통안전 혁신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사고를 사전 예측하고,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체계로 교통안전 전주기 강화가 이어질 전망이다.

 

공단 관계자는 “AI도입을 통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안전 혁신 성과를 내겠다”고 전했다. 이번 조직 개편과 디지털 전환 정책이 실제 교통현장 안전 수준 향상으로 이어질지, 후속 이행 상황에 관심이 쏠린다.

서현우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한국교통안전공단#ai미래전략실#ai디지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