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 주가 소폭 상승…동일업종 하락 속 장중 1,591원

12월 1일 코스피 시장에서 티웨이항공 주가가 장중 소폭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항공 업종 전반이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개별 종목의 견조한 움직임이 나타나면서 업황 회복 기대와 단기 수급이 맞물린 결과라는 해석도 제기된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1일 오후 2시 16분 기준 티웨이항공은 전 거래일 종가 1,587원보다 4원 오른 1,591원에 거래 중이다. 상승률은 0.25% 수준이다. 이날 시가는 1,587원에서 출발했으며, 장중 현재까지 1,580원에서 1,607원 사이에서 가격이 형성됐다. 고가와 저가의 차이인 변동폭은 27원으로 집계됐다.

거래 동향을 보면 이날 오후 2시 16분 기준 거래량은 24만4,533주, 거래대금은 3억9,000만 원이다. 코스피 상장사인 티웨이항공의 시가총액은 4,330억 원으로, 코스피 전체 시총 순위 498위에 자리하고 있다. 동일 업종 평균 등락률이 마이너스 0.43%로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티웨이항공 주가는 소폭 상승해 상대적인 강세를 나타내는 모습이다.

투자 지표 측면에서 외국인 소진율은 전체 한도 주식 수의 0.58% 수준이며, 동일 업종의 주가수익비율 PER은 10.01배로 집계됐다. 항공주 전반에선 변동성이 이어지고 있지만 개별 종목별로 실적과 수급 요인에 따른 차별화 흐름이 관찰된다는 평가도 나온다.

시간대별 시세 흐름을 보면 장 초반 강세가 눈에 띈다. 오전 9시에는 1,598원에 출발해 같은 시각 1,599원 수준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10시에는 1,599원에서 시작해 1,605원까지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11시 들어서는 1,605원에서 장을 열었으나 1,601원으로 되돌리며 소폭 조정을 받았다.

점심시간대인 12시에는 1,601원에서 출발해 1,591원대로 내려서며 약세를 보였고, 1시에는 1,591원에서 다시 매수세가 유입되며 1,599원 수준까지 회복하는 등 박스권 내 등락이 이어졌다. 단기 차익 실현과 저가 매수세가 맞부딪치며 하루 동안 제한적인 가격 움직임을 보인 셈이다.

항공 업종 전반의 동반 약세에도 티웨이항공이 플러스 흐름을 유지하고 있어 업계에선 수급 안정성과 실적 기대가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다만 거래대금과 변동폭이 크지 않은 만큼, 투자자들은 향후 업황 지표와 실적 발표, 국제 유가 및 환율 흐름 등을 주시하며 관망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향후 티웨이항공 주가 향방은 항공 수요 회복 속도와 비용 부담 요인, 코스피 전반 투자 심리 등 외부 변수에 크게 좌우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