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테크로 재테크 입문”…캐시워크, 걷기·퀴즈로 포인트 모은다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이용자들을 중심으로 앱테크가 새로운 재테크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 걷기나 간단한 퀴즈 참여만으로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어 누구나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고, 적립한 포인트를 소액 결제에 활용하면서 생활비 절감 효과를 기대하는 흐름이 커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플랫폼 간 제휴 마케팅이 강화되며 앱테크 시장이 더 확대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캐시워크는 11월 20일 오전 10시 진행된 돈버는퀴즈에서 11번가와 연계한 문제를 출제했다. 문제는 11월 20일부터 12월 1일까지 진행되는 11번가 아마존 블랙프라이데이 오픈 기념 이벤트와 관련해 라이브 방송 혜택을 강조하는 내용으로, 빈칸 OOO에 들어갈 정답은 라이브로 제시됐다. 이용자는 정답 입력을 통해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

캐시워크 돈버는 퀴즈는 매일 걷기와 퀴즈 참여를 결합한 방식으로 운영된다. 사용자는 앱에서 걸음 수를 채우거나 출석 체크, 광고 시청, 설문조사 참여 등 미션을 수행하면 포인트를 받을 수 있고, 이렇게 모은 보상은 제휴처 결제 등 실생활에서 활용 가능하다. 진입 장벽이 낮은 만큼 학생, 주부, 고령층 등 다양한 계층이 소액 재테크 수단으로 이용하는 추세다.
다만 퀴즈 운영 방식은 플랫폼 정책에 따라 수시로 바뀔 수 있고, 일부 문제는 조기 마감될 수 있다. 경제 전문가들은 고금리·고물가 환경 속에서 소액 절약형 재테크 수요가 커지는 흐름에 맞춰 앱테크 시장이 계속 성장할 여지는 있지만, 지나친 기대보다는 소비 습관 개선과 병행하는 보조 수단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