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나비 최정훈, 미소로 답한 가을의 고백”…직접 쓴 마음 한 줄→팬심 흔든 진짜 위로
흰 벽이 펼쳐진 조용한 대기실, 거울에 비친 두 겹의 풍경 속 잔나비 최정훈이 미소 짓고 앉아 있었다. 손에 쥔 작은 선물들과 디저트, 그리고 평범한 티셔츠와 청바지 차림이 쑥스러운 행복을 더욱 투명하게 드러냈다. 환하게 흐르는 오후의 빛 속에, 팬들이 보낸 마음과 응원의 기운이 오롯이 담겨 있었다.
장마가 지나고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던 가을 초입, 최정훈은 익숙한 음악 녹화장 대기실에서 팬들이 준비한 커피차 인증샷을 남겼다. 팬 커뮤니티인 디씨인사이드 잔나네갤의 정성스러운 응원에 그는 일상적이지만 섬세한 따뜻함으로 답했다. 거울 앞에 앉아 자신만의 템포로 “진짜 진짜 고맙고”라는 마음을 글로 풀어낸 최정훈의 문장에는 꾸밈없는 유쾌함과 진심이 스며 있었다.

댓글란에는 “응원할 수 있어 오히려 내가 고맙다”, “진심이 고스란히 전해진다”며, 오랜 신뢰와 감사를 되새기는 목소리가 줄지었다. 팬들이 보낸 커피차의 환대와, 이를 제작진에게 정중히 전했다는 진솔한 해명이 더해져 상호 간의 따뜻한 의지가 눈에 띄었다. 직접 쓴 글에서 최정훈은 “몽호만큼이나 거기도 자주 보기는 하는데, 못 알아먹는 게 더 많으니까 신경들 쓰지 말고”라는 농담과 함께 평소의 솔직하고 소박한 면모도 잊지 않았다.
가을의 기척이 짙어가는 9월, 잔나비 최정훈의 일상은 언제나 그렇듯 작은 것에서 진심을 발견하고, 그 온기를 글과 사진으로 나누는 과정 그 자체였다. 재치 있는 말투 너머로 번진 고마움과 지지의 메시지는 이번에도 변함없이 팬들에게 잔잔한 여운을 남겼다.
최정훈이 커피차로 후원받은 녹화 현장은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의 가을 녹화 현장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