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 한강 고백 순간”…이상엽 밤의 진실에 폭소→‘브레인 아카데미’ 마지막 퀴즈 서사
밝은 기운이 감도는 스튜디오에서는 전현무가 반짝이는 미소로 한강의 추억을 꺼내 들었다. 하지만 이상엽이 툭 던진 한마디와 함께 현실과 낭만이 교차됐다. 마지막이라는 낯선 쓸쓸함 속에서도 출연자들은 웃음과 진심을 곱씹으며 시청자와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채널A ‘브레인 아카데미’의 마지막 회에서는 전현무, 하석진, 이상엽, 윤소희, 황제성, 궤도가 퀴즈와 토크의 환상적인 팀워크를 펼쳤다. 이날 프로그램은 ‘아파트’와 ‘한강’을 토픽으로 삼으며, 하버드대 부동산 박사 김경민 교수의 특별한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공간과 삶에 얽힌 이야기를 끌어냈다.

퀴즈의 키워드로 한강이 등장하자 전현무는 “연예인들이 연애할 때 자주 가는 곳”이라는 솔직한 경험담을 밝혀 이목을 끌었다. 예상치 못한 고백에 스튜디오는 순간 술렁였고, 이어 이상엽이 “밤에 한강은 사람이 거의 없다”며 신혼 감각이 녹아 든 현실적인 농담을 더했다. 이상엽의 자폭 멘트는 출연진의 웃음을 유발하며, 팬들 사이에서도 신혼 감성이 묻어난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이어 김경민 교수는 대한민국 인구 절반 이상이 아파트에 산다는 사실을 짚으며, 여의도 시범 아파트와 관련된 향수 어린 에피소드를 전했다. 여의도 시범 아파트의 옛 영상이 공개되자, 전현무는 옛 엘리베이터의 독특한 용도를 농담 삼아 언급했고, 윤소희는 “괴담 아니냐”며 장난스럽게 반응했다. 하석진은 안내 음성의 유래를 의문으로 던지며 오싹함을 더했다.
깊어진 분위기에 궤도 역시 과거 여름 날 군중으로 뜨거웠던 서울의 피서지에 대한 아쉬움을 표했으며, 해당 명소가 어디일지 스튜디오의 호기심을 한껏 끌어올렸다. 서울의 각 공간에 얽힌 역사와 가족의 추억, 일상의 재미가 연결되며 무거움과 유쾌함이 조화됐다.
‘브레인 아카데미’의 마지막 여정은 김경민 교수의 해박한 통찰과 출연진의 삶이 어우러진 따뜻한 퀴즈쇼로 완성됐다. 각자의 삶 속에서 스쳐 간 공간과 순간들이 퀴즈와 토크로 되살아나 시청자에게도 깊은 여운을 남겼다. 다양한 에피소드와 유쾌함, 그리고 진지한 의미를 모두 담은 마지막 회는 9월 11일 목요일 밤 9시 40분에 방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