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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B 0.52% 약세”…외국인 보유 20%대 유지에도 코스닥 변동성 확대
경제

“HLB 0.52% 약세”…외국인 보유 20%대 유지에도 코스닥 변동성 확대

윤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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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B가 9월 9일 오전 장에서 38,550원(오전 9시 4분 기준)으로 약세를 보이며, 코스닥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전 거래일 종가(38,750원)보다 200원(0.52%) 하락한 가격에 거래되는 중이다. 투자자들은 단기 이익 실현 심리와 업종 내 수급 변동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날 HLB는 38,900원에 개장해 장중 한때 39,000원까지 상승했으나, 이후 38,300원까지 밀리는 등 강한 변동성을 연출했다. 오전 한때 거래량은 22,030주, 거래대금은 8억 5,300만 원을 기록하고 있다.

HLB CI
HLB CI

업계는 외국인의 꾸준한 보유세에도 단기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고 있다고 분석한다. HLB는 코스닥 시장에서 시가총액 5조 735억 원으로 9위에 올랐다. 상장주식 수는 1억 3,143만 9,058주, 이 가운데 외국인은 2,657만 5,408주를 보유하며 20.22%의 소진율을 기록 중이다. 동일 업종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은 75.85배이며, 9일 업종 등락률은 0.24%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바이오 등 테마주 중심으로 단기적 등락이 반복되는 가운데, 외국인 비중과 업종 PER을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코스닥 상위 바이오 종목들은 글로벌 금리·환율 이슈에 민감하다”며 “중장기 이익 실현보다는 단기 변동성 대응이 강조되는 구간”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정부와 한국거래소 등은 일평균 거래대금, 변동성 지수 등 시장 안정장치 모니터링에 나서고 있다. HLB의 이날 주가 흐름은 최근 1개월 평균가와 비교해 소폭 하락세로, 추후 임상 및 파이프라인 관련 이슈에 따라 추가 등락 가능성이 열려 있다.

 

향후 HLB 등 바이오 대형주의 투자심리는 국제 금융 환경과 업종별 실적 기대치에 따라 추가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윤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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