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킷헬스케어 9.66% 급등…코스닥 약세장 속 이례적 강세 마감
로킷헬스케어 주가가 11월 21일 코스닥 약세 흐름에도 9%대 급등세를 보이며 강세 마감했다. 일일 변동폭이 1만 원을 넘는 등 장중 등락이 확대되면서 투자자들의 매매가 집중됐다. 단기 차익 실현과 추가 상승 기대심리가 맞부딪치며 향후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도 시장 관심이 쏠리고 있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21일 한국거래소 마감 기준 로킷헬스케어는 전 거래일 종가 59,000원 대비 9.66% 오른 64,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1조 133억 원으로 집계됐고, 코스닥 시장 시가총액 순위는 67위를 기록했다.

이날 로킷헬스케어는 시가 57,000원으로 출발한 뒤 장중 한때 56,900원까지 밀리며 저가를 형성했으나 이후 매수세가 유입되며 69,400원까지 치솟았다. 일중 고가와 저가의 차이는 12,500원에 달해 장내 변동성이 크게 확대된 흐름이었다.
거래 규모도 눈에 띄었다. 하루 동안 거래량은 3,979,129주, 거래대금은 2,549억 2,200만 원으로 집계됐다. 동종 업종 지수가 이날 -1.84% 하락하며 약세를 보인 것과 달리, 로킷헬스케어는 대규모 거래를 동반한 역행 상승으로 차별화를 나타냈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단기 뉴스나 모멘텀에 따른 매수세가 유입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는 상황이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 참여가 제한적인 모습이다. 전체 상장주식수 15,661,489주 가운데 외국인 보유 주식은 261,672주로, 외국인 소진율은 1.67% 수준에 머물렀다. 단기 급등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비중이 낮은 만큼 향후 기관·개인 매매가 주가 흐름을 좌우할 것이라는 시각이 제기된다.
실적 기반 밸류에이션 정보는 아직 뚜렷하지 않다. 현재 로킷헬스케어의 주가수익비율(PER)은 제공되지 않고 있으며, 동일 업종 평균 PER은 67.43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성장 기대가 선반영된 고평가 국면일 수 있다는 의견과 함께, 향후 실적 개선 속도에 따라 밸류에이션 부담이 완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장중 시간대별 흐름을 보면 오전부터 변동성이 컸다. 9시에는 59,000원에 거래를 시작한 뒤 57,400원에서 61,000원 사이에서 등락하며 61,000원 선에 안착했고, 10시에는 61,000원으로 출발해 69,300원까지 급등한 후 64,100원에 마감했다. 11시에는 63,800원에서 출발해 63,400원에서 65,900원 사이를 오르내리며 65,100원에 거래를 이어갔다.
점심 시간대 이후에는 다소 진정된 양상이었다. 12시에는 65,300원으로 시작해 67,500원까지 상승한 뒤 67,100원에 마무리됐고, 13시에는 66,900원에 출발해 66,000원과 67,100원 사이를 움직이며 66,800원에 머물렀다. 14시 들어서는 66,800원에 출발해 64,350원까지 밀리기도 했으나, 이후 일부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65,100원 수준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증권가에서는 업종 지수 하락에도 개별 종목이 강세를 보인 만큼 테마성 수급이나 단기 이슈가 작용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단기 급등 국면 이후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될 수 있다는 관측과 함께, 향후 공시와 실적 흐름에 따라 주가 재평가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시장 참여자들은 로킷헬스케어의 수급과 변동성을 예의주시하면서, 향후 코스닥 전반의 투자심리 회복 여부와 맞물려 종목 주가 흐름이 어느 방향으로 정착될지 관망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