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렉소 4대 상승…코스닥 약세 속 로봇주 강세 이어가
의료로봇 업체 큐렉소 주가가 12월 3일 장초반 코스닥 약세와 달리 상승 흐름을 보이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단기 급등 구간에서 거래대금까지 빠르게 유입되면서 변동성 확대에 대한 경계와 추가 상승 여력에 대한 기대가 교차하는 모습이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3일 오전 9시 10분 기준 큐렉소는 전 거래일 종가 13,670원보다 610원 오른 14,2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상승률은 4.46로 코스닥 내 로봇 관련 종목군 가운데 강세 흐름을 이어가는 분위기다.

이날 큐렉소는 시가 14,470원에서 출발해 현재까지 14,250원에서 14,950원 사이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현재가는 장중 가격 범위의 중단에 위치하고 있다. 같은 시각까지 집계된 거래량은 1,354,307주, 거래대금은 198억 4,200만 원으로 개장 초반부터 뚜렷한 매매 공방이 형성된 상태다.
시가총액은 5,872억 원으로 코스닥 시장 내 시총 순위 165위를 유지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는 1,150,974주를 보유 중이며, 전체 상장주식수 대비 외국인소진율은 2.80 수준이다. 동일업종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이 77.69를 기록하는 가운데 큐렉소 역시 높은 밸류에이션 구간에 자리해 단기 가격 부담 요인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같은 시간대 동일업종 등락률이 -0.38로 약세를 보이는 점을 감안하면 큐렉소의 오름세는 개별 호재 기대와 로봇 의료기기 성장성에 대한 수급 유입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향후 실적 개선 속도가 주가의 추가 방향성을 가를 변수로 거론된다.
직전 거래일인 12월 2일 큐렉소는 시가 12,890원에 출발해 장중 14,080원까지 치솟았다가 12,820원까지 밀리는 등 넓은 변동 폭을 보인 끝에 13,670원으로 마감했다. 당시 거래량은 7,247,914주로, 단기 매매 수요가 크게 붙은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로봇과 의료기기 등 성장 섹터에 대한 선별적 매수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코스닥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 개별 종목 중심의 차별화 장세가 지속될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다만 고평가 논란과 단기 급등 이후 조정 가능성도 동시에 제기되는 만큼, 향후 국내외 금리 기조와 성장주 선호 흐름에 따라 수급 방향이 판가름 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