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벡 장중 5.01% 상승…코스닥서 업종 평균 웃도는 강세
나이벡 주가가 12월 10일 장 초반 코스닥 시장에서 5%대 오름세를 보이며 업종 평균을 크게 상회하고 있다. 단기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고평가 구간에 진입한 만큼 향후 실적과 성장 모멘텀을 둘러싼 시장 평가에 관심이 쏠린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10일 오전 9시 33분 기준 나이벡은 전 거래일 종가 42,900원 대비 5.01% 오른 45,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시가 48,200원에 출발한 뒤 48,400원까지 고점을 높였고, 저가는 45,000원을 기록했다. 현재까지 변동폭은 3,400원으로 집계됐다.

거래 수급도 활발하다. 같은 시각 기준 거래량은 344,499주, 거래대금은 160억 2,400만 원으로 집계됐다. 나이벡은 코스닥 시장에서 시가총액 178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총 상장주식 수는 1,136만 1,970주다. 업계에서는 단기적으로 유통 물량이 활발히 돌면서 개별 종목 장세가 부각되는 양상으로 해석한다.
밸류에이션은 이미 업종 평균을 크게 웃돈다. 나이벡의 주가수익비율 PER은 159.75배로, 동일 업종 평균 PER 75.70배 대비 두 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성장 기대가 상당 부분 선반영된 구간이라는 평가가 가능한 지점이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향후 실적 가시성과 신약·기술개발 등 파이프라인 성과가 주가 정당성을 가를 변수로 거론된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 참여도 눈에 띈다. 외국인 투자자의 보유 주식 수는 419,473주로, 외국인소진율은 3.69% 수준이다. 같은 시각 동일 업종 지수는 0.05% 상승에 그쳤지만 나이벡은 5.01% 급등하며 업종 평균 수익률을 크게 앞서는 상황이다. 시장에서는 뚜렷한 지수 방향성보다 개별 이슈나 테마에 따라 종목별 차별화가 심화되는 흐름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직전 거래일에도 변동성은 적지 않았다. 지난 거래일 나이벡은 39,800원에 장을 시작해 43,500원까지 올랐고, 장중 저가는 39,650원을 기록했다. 종가는 42,900원으로 마감했으며, 당시 거래량은 436,094주였다. 이틀 연속으로 가격과 거래량이 동반 확대되며 단기 트레이딩 수요가 유입되는 모습이 이어지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단기 급등 구간에서 수급에 따라 주가 방향성이 빠르게 바뀔 수 있다고 본다. 한편으로는 업종 평균을 크게 웃도는 PER에 부담을 느낀 매도세와 성장 모멘텀을 기대하는 매수세가 맞부딪치며 변동성이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시장에서는 향후 공시, 실적 발표, 임상·기술개발 진척 상황 등이 나이벡 주가 흐름을 좌우할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