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웰니스 홈 구현”…세라젬, CES 12개 혁신상 수상으로 헬스케어 기준 재정립
AI 기반 스마트홈과 디지털헬스케어 융합이 글로벌 헬스산업 패러다임을 빠르게 바꾸고 있다. 세라젬은 CES 2026에서 글로벌 헬스케어 업계 중 유례없는 12개 혁신상 수상 기록을 세우며, ‘AI 웰니스 홈’의 새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업계는 이번 성과를 ‘AI 홈케어 경쟁의 분기점’으로 인식하며, 기업 간 주도권 재편이 가속화될지 주목하고 있다.
세라젬은 10일 CES 2026에서 AI, 스마트홈, 디지털헬스, 뷰티테크, 푸드테크, 가전 등 6개 영역에 걸쳐 9개 제품으로 12개의 혁신상 수상 사실을 공식 발표했다. 삼성과 LG 등 대기업 그룹사를 제외하면, 국내 단일 기업으로는 최다 수상 성과다. 특히 CES 혁신상은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가 신기술의 혁신성을 본격적으로 인정하는 글로벌 상이다. 세라젬은 CES 참여 3년 만에 3개(2024)→6개(2025)→12개(2026)로 수상 이력을 크게 확대하며, 헬스케어 분야의 글로벌 리더십을 입증했다.

혁신상 수상 제품은 마스터 AI 멀티 테라피 팟, 밸런스 메디워터 AI, 밸런스 AI 샤워 시스템, 홈 테라피 부스 2.0 AI, 유스 베드 위드 AI 헬스 컨시어지, 메디스파 프로 AI, 브레인 부스 위드 AI 코치, 메디스파 올인원 AI, 클리니컬 원 엔트리 시스템 등 총 9종이다. 이 중 밸런스 메디워터 AI, 밸런스 AI 샤워 시스템, 홈 테라피 부스 2.0 AI는 각각 두 개 부문 이상에서 동시 수상하며 전체 12관왕을 달성했다.
주목할 점은 세라젬이 ‘AI 웰니스 홈’을 핵심 슬로건으로 제시하며, 거실·욕실·침실·주방 등 생활 전반을 아우르는 AI 케어 기술 통합을 실현했다는 점이다. 마스터 AI 멀티 테라피 팟은 척추 관리 의료기기의 경험에 기반해, 사용자 컨디션 인식과 맞춤 케어 자동화 알고리즘을 접목한 점이 핵심이다. 홈 테라피 부스 2.0 AI는 멘탈 코치와 레이더·열감지 센서를 통해 심박, 호흡, 체온 등 생체신호와 외부 환경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해, 온열·조명·음향·향기·산소 농도까지 맞춤 조절한다. 이는 기존 스마트홈·헬스케어 제품들의 개별적 기능 한계를 극복한 융합형 솔루션으로 평가된다.
메디스파 프로 AI는 3D 안면 스캔·생활 데이터 기반 스파 추천, 메디스파 올인원 AI는 음성 인식 및 휴대형 AI 코치 기능 강화 등, 헬스와 뷰티 융합의 실질적 진화를 보였다. 각 제품은 스마트홈 플랫폼 내에서의 사용 편의성, 개인 맞춤·자동화 서비스로 고도화돼, 사용자 체감 효과와 건강 관리 접근성이 한층 개선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글로벌 차원에서는 이미 CES를 중심으로 AI 홈케어·디지털헬스 분야 경쟁이 치열하다. 미국·유럽 대기업 중심의 기존 스마트홈 플랫폼과 달리, 세라젬은 헬스케어–라이프스타일 통합 AI 솔루션을 한국 기업 최초로 선도하며, 시장 확장 기회를 빠르게 포착했다.
헬스케어 제품의 AI 접목은 의료기기 안전성 평가, 개인정보 보호, 디지털헬스 규제 등 다양한 인증·법제 이슈가 맞물려 있다. 미국 FDA 등은 디지털헬스 SaMD(의료기기 소프트웨어) 분야 규제 기준을 점차 강화하고 있으며, 국내 역시 맞춤 케어 데이터를 활용한 AI 알고리즘이 의료 및 라이프케어 영역에서 어떻게 제도권에 편입될지 관심이 크다.
이경수 세라젬 대표는 “올해 CES 혁신상은 AI를 바탕으로 건강한 집의 미래상을 구체화한 신호”라며 “각 공간이 회복과 휴식의 장소로 진화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R&D와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업계는 세라젬의 CES 12관왕이 디지털헬스 시장 지형에 미칠 실질적 영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산업계는 이번 기술이 실제 시장에 안착할 수 있을지 주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