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국전력 2.54% 상승…PER 4.91배에 동종업종 대비 저평가 흐름

박지수 기자
입력

한국전력 주가가 장초반 2%대 상승 흐름을 나타내며 투자자들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 변동성이 큰 장세 속에서도 이익 대비 주가 수준이 동종 업종 평균보다 낮게 형성돼 있어, 저평가 매력에 대한 시장 관심이 이어질지 주목되는 상황이다.

 

20일 오전 9시 9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한국전력은 전 거래일 종가 47,250원보다 1,200원(2.54%) 오른 48,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시가는 48,150원으로 출발했으며, 장중 현재까지 고가 49,000원, 저가 47,900원 범위에서 움직였다. 변동폭은 1,100원이며, 거래량은 927,241주, 거래대금은 449억 1,9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출처=한국전력공사
출처=한국전력공사

시가총액은 31조 2,316억 원으로 코스피 시장 시가총액 18위를 기록하고 있다. 주가수익비율 PER은 4.91배로, 동일 업종 평균 PER 5.55배보다 낮다. PER가 업종 평균보다 낮게 형성된 만큼, 수익성 개선에 대한 기대와 함께 가치주 관점에서 접근하는 투자자들의 관심이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소진율은 55.29%로 나타났다. 동일업종 등락률이 이날 2.84% 상승한 가운데, 한국전력 주가는 이보다 다소 낮은 2.54%의 오름세를 보이는 중이다. 업종 전반의 강세 속에서 한국전력이 약간 못 미치는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어, 향후 외국인과 기관의 매매 동향이 추가 상승 여부를 가를 변수로 거론된다.

 

전일인 19일 한국전력은 시가 50,400원에 장을 시작해 고가 50,500원, 저가 46,350원 사이에서 등락을 거듭한 끝에 47,250원에 마감했다. 당시 하루 거래량은 8,189,247주였다. 하루 새 가격 변동 폭이 컸던 만큼 일부 투자자들이 단기 차익 실현과 저가 매수 전략을 혼용하며 매매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가에서는 한국전력이 업종 평균 대비 낮은 PER를 보이는 만큼, 향후 실적 개선과 전력요금 정책 변화에 대한 기대가 맞물릴 경우 밸류에이션 재평가 가능성도 거론하고 있다. 다만 전력 수요, 연료비 추이, 요금 체계 조정 여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만큼, 변동성 관리가 필요한 종목이라는 평가가 병행된다.

 

시장 참여자들은 한국전력 주가 흐름이 향후 에너지 정책, 전력 수급 전망, 글로벌 금리와 유가 흐름에 따라 추가 방향성을 모색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박지수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한국전력#코스피#네이버페이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