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만에 도룡동 신규 분양”…GS건설, 고급 중대형 ‘도룡자이 라피크’ 10월 선보인다
GS건설이 오는 10월 대전 유성구 도룡동 일원에 ‘도룡자이 라피크’ 신규 아파트를 분양한다. 도룡동에서 9년 만에 선보이는 신축 단지로, 고소득 전문직과 연구원 중심의 주거수요가 이어지는 지역 특성에 맞춘 중·대형 평형 위주 299세대를 공급한다. 시장에서는 이번 분양이 지역 내 주택 수급 상황에 큰 변화를 줄지 주목하고 있다.
GS건설에 따르면 ‘도룡자이 라피크’는 대전 유성구 도룡동 382번지 일원에 지하 3층~지상 26층, 4개 동, 총 29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 84~175㎡에 이르는 다양한 평형 중 전용 85㎡를 초과하는 세대가 절반을 넘고, 전용면적별 일반분양 물량은 84㎡A 23세대, 84㎡B 69세대, 84㎡C 48세대, 115㎡ 4세대, 120㎡A 75세대, 120㎡B 32세대, 136㎡A 20세대, 136㎡B 26세대, 펜트하우스 175㎡ 2세대 등이다.

도룡동은 대덕연구단지와 주요 대기업·국책 연구소가 밀집한 R&D 중심지로, 전문 인력의 주거 선호도가 높고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 이어져 왔다. 2016년 이후 신규 아파트 분양이 중단된 이래 신축 공급은 사실상 이번이 처음이다.
시장 일각에선 우수한 입지와 중대형 고급 평형 구성이 실수요자와 투자자 모두의 관심을 모을 것으로 내다본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오랜 기간 신규 분양이 없었던 지역 특성과 주요 연구단지 인접이라는 입지 경쟁력이 겹쳐 청약 경쟁도 치열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GS건설 관계자는 “도룡자이 라피크는 단지 설계, 커뮤니티, 교통 등 상품 경쟁력이 뛰어나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단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와 지자체의 각종 주거정책 변화, 투자 심리 전환이 공급 시장에 작용하는 만큼 청약 시장 분위기도 중요한 변수로 꼽힌다.
한편 분양 준비와 함께, 호텔 오노마 대전에서 고객라운지를 사전 예약제로 운영 중이며, 견본주택은 유성구 도룡동 4-16번지(대전MBC 인근)에 마련될 예정이다.
향후 정책방향 및 금리, 공급지표 흐름에 따라 분양 결과가 좌우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