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5.6% 급등”…코스피 시총 2위, 외국인 매수에 거래대금 1조8,686억 원 돌파
SK하이닉스 주가가 11월 10일 장중 5.60% 급등하며 코스피 시가총액 2위 자리를 굳혔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오전 11시 49분 기준 SK하이닉스는 612,500원에 거래되고 있어 전 거래일 종가(580,000원) 대비 5.60% 상승했다. 주가는 584,000원에서 출발해 저가 581,000원, 고가 615,000원까지 등락을 보였다. 장중 변동폭은 34,000원을 기록하며 단기 투자 수요가 활발했다.
이날 총 거래량은 3,120,936주를 기록했고 거래대금은 1조 8,686억 6,300만 원에 달했다. 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은 445조 9,014억 원을 나타내며, 코스피 전체 2위의 위상을 유지했다. 주가수익비율(PER)은 15.45배로, 동종업계 평균인 17.89배보다 낮은 수준이었다. 이는 수익성 측면에서 상대적으로 저평가받고 있다는 평가로 해석된다.

동일 업종 등락률도 이날 3.26% 오르며 반도체주에 대한 투자 심리가 강화됐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보유 비율(소진율)은 상장주식 총수 대비 53.70%에 이르렀다. 업계에서는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와 외국인 매수세 유입이 동시 반영됐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미국 반도체 시장 강세와 함께 SK하이닉스의 대규모 투자 및 D램, 낸드플래시 등 실적 기대감이 주가를 견인했다고 보고 있다. 반도체 업종 전반의 실적 회복세가 강화될 경우 추가 상승 여력도 언급된다.
시장에서는 글로벌 반도체 수요 증가와 기업 실적발표 등이 향후 주가 흐름을 좌우할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당국은 “시장 안정화에 총력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