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동일 업종 하락 속 나홀로 상승”…다날, 외국인 매수에 강세

송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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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시장에서 결제플랫폼 기업 다날이 외국인 매수세 속에 강한 주가 상승을 나타내고 있다. 14일 오후 2시 43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다날은 전 거래일 대비 4.33% 오른 9,630원에 거래 중이다. 시가는 9,330원에서 시작해, 장 중 9,970원까지 오르는 등 변동폭은 640원에 달한다. 총 거래량은 8,111,377주에 달해, 최근 일평균치를 크게 상회했다.

 

이날 다날의 시가총액은 6,647억 원으로 코스닥 118위에 오르며 존재감을 확실히 했다. 거래대금 역시 783억 1,700만 원으로 집계돼 투심이 집중되는 분위기였다. 동일 업종의 등락률이 -1.18%로 하락세를 보인 것과 달리 다날은 차별화된 상승 곡선을 그려 시장 이목을 끌었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이 같은 흐름 배경에는 외국인 투자자의 꾸준한 매집이 자리하고 있다. 다날의 상장주식수 68,949,040주 중 외국인 보유량은 3,937,811주로, 외국인 소진율은 5.71%다. 코스닥 시장 내 여러 중소형주가 제한적 상승에 그쳤으나, 다날은 결제서비스 시장 확대와 이익 개선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다날은 최근 경기 방어적 종목으로 각광받으며, 업종 내에서도 투자 매력도가 높아진다는 평가다. 업계에서는 국내외 간편결제·PG(결제대행) 시장이 꾸준히 성장 중인 만큼, 다날의 수익성 확장 가능성도 시사된다. 동일 업종의 PER은 27.83배로 집계돼, 향후 밸류에이션 재평가 움직임도 점쳐진다.

 

시장에서는 코스닥 전체가 변동성 장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의 수급 변동이 실적주를 중심으로 더욱 강화될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외국인 자금 유입과 업종 리레이팅 기대감이 맞물리며, 다날이 코스닥 성장주 내 대표적 관심 종목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평했다. 코스닥 내 차별화 장세가 당분간 지속될지 추이가 관건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송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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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날#코스닥#외국인투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