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한미 업무관계 확인”…앤디 김, 이재명-트럼프 회담 긍정 평가
한미정상회담을 둘러싼 신뢰 구축과 협력의 메시지가 강하게 부각되고 있다. 한국계 미국 연방 상원의원 앤디 김 의원(민주, 뉴저지)이 25일 워싱턴 DC에서 한미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적극적인 긍정 평가를 내놓으면서,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간 업무관계가 더욱 단단해졌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앤디 김 의원은 이날 의회에서 한국 특파원단을 만난 자리에서 “양국 대통령 사이의 강한 업무관계(working relationship)를 보게 돼 기쁘다”고 발언했다. 그는 정상회담 당시 트럼프 대통령의 10월말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방한 약속과, 이재명 대통령·트럼프 대통령이 강조한 한미일 3자 협력을 지목하며 한미관계의 전략적 동맹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정상회담에서 양국이 전략적 동맹관계임을 재확인했다”며, 양국의 긴밀한 소통이 이어졌음을 강조했다. 그는 회담에 앞서 서울과 워싱턴에서 연달아 이재명 대통령을 만났다고 소개하면서 “대통령에게 개인적, 전략적 차원에서 트럼프 대통령과의 관계 구축에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재명 대통령이 정상회담 당일 워싱턴의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에서 “안보는 미국에, 경제는 중국에” 각각 의존하는 ‘안미경중(安美經中)’ 기조 유지는 어려워졌다고 밝힌 발언에 대해, “미국 상원과 행정부의 많은 인사들에게 매우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졌다”고 말했다.
앤디 김 의원은 “상원의 일부 양당 의원들과 대화했는데, (정상회담을)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분위기였다”며 “그들은 이재명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과 백악관과의 관계를 잘 만들어갔다고 느꼈고, 실질적인 관계 구축이 이뤄진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이어 “이는 의회의 공화당 의원들에게도 강한 신호”라며, 민주당 역시 한미관계를 지속적으로 중시해왔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이번 정상회담에서 한국이 조선 분야 협력과 대미 투자 의지를 강하게 내보인 점 역시 백악관과 의회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는 후문이다. 김 의원은 “조선 분야의 협력과 대미투자 모두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며, 미 정부와 의회에서 호의적 기류가 감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의원은 정치적 격동기를 겪으며 집권한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대중의 분노와 적개심을 자극해 분열을 키워서는 안 된다”고 조언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 대통령이 분노와 적대감 조장의 길로 가고 있다는 인상을 받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정치권은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미관계에 새로운 신뢰가 형성됐다는 데 주목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정부와 국회는 향후 한미일 협력 확대와 전략적 동맹 심화 방안을 논의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