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리소스 7%대 급락”…코스닥 소형주 변동성 확대
코스닥 상장사 그린리소스가 9월 9일 개장 이후 10,850원까지 하락하며 하루 새 7.66% 급락했다. 이날 오전 11시 15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 자료에 따르면, 그린리소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900원 내린 수준으로 거래되며 소형주 변동성 확대를 보여주는 모습이다.
이날 그린리소스 주가는 시가 11,900원으로 출발한 뒤, 장중 11,920원까지 올랐다가 10,800원으로 저점을 경신하는 등 큰 등락을 보였다. 전체 거래량은 25만6,856주, 거래대금은 약 28억8,900만 원에 달했다. 시가총액은 898억 원으로 코스닥 시가총액 순위 881위에 위치했다.

기업의 주가수익비율(PER)이 35.69배로, 동일 업종 PER 11.22배에 비해 크게 높다. 업종 평균 대비 높은 밸류에이션이 투자자 수급에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참고로 동일 업종 등락률은 1.53%에 머물렀으나, 그린리소스만 장중 낙폭이 7%를 넘어섰다.
외국인 투자자 보유 비중은 1.84%로 확인됐다. 외국인들은 15만2,209주를 소유하고 있으나, 전체 유통주식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제한적이라는 평가다. 단기적으로 코스닥 시장 내 투자 심리 자체가 위축될 수 있다는 관측이 커지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공모주나 소형주의 높은 PER과 저유동성, 업종 내 불확실성 등이 맞물려 단기 급등락을 반복하는 구조임을 지적하고 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PER 부담이 지속되는 한 수급 변동성이 클 것”이라고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그린리소스 사례가 코스닥 소형주의 밸류에이션 불안과 투자 심리 위축 흐름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라고 짚는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