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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와 별난 아빠들” 하승리·현우, 깊어진 감정선→진짜 가족 서사 안긴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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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와 별난 아빠들” 하승리·현우, 깊어진 감정선→진짜 가족 서사 안긴 순간

신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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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고 따스한 웃음이 스민 대본 리딩 현장, 마리와 강세로 만난 하승리와 현우는 서로를 응시하는 깊은 눈빛으로 공간을 가득 채웠다. 하지만 한 장면 한 장면을 치밀하게 따라가며, 두 배우의 표정에는 가족을 향한 그리움과 설렘, 또 엇갈린 상처의 온기가 서려 감정이 점차 무거워지는 순간이 이어졌다. 새로운 만남과 긴장, 그리고 연대의 기운이 교차하던 자리에 마지막에는 잔잔한 여운이 남았다.

 

하승리는 언제나 자신이 감당해야 할 삶의 무게를 짊어진 소녀가장 마리로 분해 현실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힘겨운 가족사 앞에서도 흔들림 없이 서려는 마리의 내면을 세밀한 연기와 표정 변화로 설득력 있게 전달했다. 이에 현우는 따뜻하고 긍정적인 강세로 등장해, 마리의 삶에 조심스럽게 다가서며 서로의 상처를 보듬는 과정에 활기를 더했다. 두 사람의 관계가 처음의 어색함을 걷어내고 점차 유대감으로 변화하는 호흡은 현장에 긴장감과 설렘을 동시에 불러왔다.

“가족의 진짜 의미 찾는다”…하승리·현우, ‘마리와 별난 아빠들’ 첫 호흡→시선 집중 / KBS 1TV 새 일일드라마
“가족의 진짜 의미 찾는다”…하승리·현우, ‘마리와 별난 아빠들’ 첫 호흡→시선 집중 / KBS 1TV 새 일일드라마

또한, 드라마 속 부모 세대를 이끈 박은혜는 감정선이 깊은 시라로 몰입도를 높였고, 황동주는 전 남편 민보로 등장해 박은혜 그리고 류진과 유쾌하면서도 미묘한 긴장감을 선사했다. 류진은 강세의 형 풍주로서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으며, 공정환은 라이벌 기식 캐릭터로 코믹한 분위기를 책임졌다. 베테랑 배우 정애리, 금보라, 강신일, 박현정, 조향기, 윤미향 등은 극의 안정감을 더했고, 젊은 배우 김영재와 이지연까지 합류해 각 세대가 어우러진 가족의 다양한 모습이 기대를 모았다.

 

무엇보다 배우들은 대본 속 인물에 완전히 녹아들며 실제 가족 같은 공감을 자아냈고, 현장에서는 진짜 가족의 의미와 더불어 서로에게 위로와 용기를 건네는 스토리에 대한 기대가 피어났다. 하승리는 “마리와 별난 아빠들에서는 진짜 가족의 의미를 온전히 전하고 싶다”며 진심을 담았고, 현우도 “밝음 뒤에 숨은 성장과 울림을 전하겠다”고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서용수 감독과 김홍주 작가가 선보일 ‘마리와 별난 아빠들’은 기존 한계를 넘어 따뜻하고 유쾌하게 가족의 경계를 그려낼 예정이다. 하승리, 현우, 박은혜, 류진, 황동주, 공정환 등 탄탄한 출연진이 선사할 각양각색 가족사의 파노라마에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점점 고조되고 있다. ‘마리와 별난 아빠들’은 ‘대운을 잡아라’ 후속으로 오는 10월 KBS 1TV에서 첫 방송될 예정이다.

신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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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승리#마리와별난아빠들#현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