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1%대 약세…코스피 화학 업종 하락세에 동반 조정
28일 코스피 시장에서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주가가 약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장 초반부터 전일 대비 하락 흐름이 이어지면서 화학 업종 전반의 투자 심리 위축을 반영하는 모습이다. 단기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향후 수급 방향에 대한 관망 기조도 강화되는 분위기다.
네이버페이 증권에 따르면 28일 오전 9시 8분 기준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전 거래일 종가 3만 9,150원보다 700원 내린 3만 8,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락률은 1.79% 수준이다. 이날 시가는 3만 9,350원에서 출발했으며 장중 고가 역시 3만 9,350원에 그쳤다. 저가는 현재가와 같은 3만 8,450원으로, 장 시작 후 하단을 새로 형성한 뒤 그 수준에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장 초반 기준 가격 변동폭은 900원이다.

거래량은 4만 1,821주, 거래대금은 16억 2,3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전일 거래량 66만 3,911주와 비교하면 초반 수급은 다소 차분한 편이다. 시가총액은 2조 161억 원으로 코스피 전체 종목 가운데 188위 규모다. 외국인 보유 비중을 나타내는 외국인소진율은 6.92%로 파악된다.
동일 업종의 이날 등락률은 마이너스 0.61%로 나타났다. 화학 관련 종목 전반에서 약세가 나타나며 업종 지수가 하락 압력을 받는 양상이다. 업종 주가수익비율 PER은 91.79로 집계돼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업종 전반의 밸류에이션 부담이 단기 조정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전문가들은 최근 고금리 기조와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겹치면서 소재·화학주에 대한 투자 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2차전지 소재 등을 포함한 에너지 관련 소재주는 실적 가시성과 성장성에 대한 기대는 크지만 단기적으로는 수요 불확실성이 주가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으로 거론된다. 증권가 일각에서는 업종 PER이 높은 수준인 만큼 실적 모멘텀이 재차 확인되기 전까지는 지수 및 업종 흐름에 따라 종목별 등락이 반복될 수 있다는 신중한 전망을 내놓고 있다.
전날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시가 4만 2,300원에 출발해 장중 4만 2,850원까지 올랐으나, 이후 3만 9,100원까지 밀리며 변동성을 키웠다. 결국 종가는 3만 9,150원에 형성됐고, 하루 동안 66만 3,911주가 거래됐다. 하루 만에 주가 레벨이 4만 원 아래에서 재차 압박을 받는 흐름을 보인 셈이다.
시장에서는 단기 수급과 업종 지수 방향성이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주가 흐름을 좌우할 변수로 거론된다. 향후 글로벌 경기 지표와 금리, 2차전지 및 에너지 소재 수요 전망 등에 따라 관련 종목들의 재평가 가능성도 다시 점검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