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재, 유지우 향한 질투의 눈빛”…트롯 올스타전, 애틋한 고백→스튜디오 핑크빛 파문
밝은 미소로 돌아온 트로트의 밤. 김희재와 유지우가 빚어낸 진한 질투와 박지후, 배아현이 뿜어낸 설렘 가득한 에너지 속에, 조항조와 최진희의 40년 우정은 깊은 울림을 안겼다. 스튜디오를 가득 채운 따뜻한 시선과 돌발 에피소드가 보는 이의 마음을 두드렸다.
‘트롯계 대표 절친’ 조항조와 최진희가 무대에 나란히 올라, 오랜 세월을 뛰어넘는 진한 우정을 노래와 이야기로 드러냈다. 서로에게 전하지 못했던 고백이 오가는 순간마다 뭉클함이 터져 나왔다. 최진희는 과거 무명 시절, 힘들어하던 조항조를 붙잡았던 일화를 조심스럽게 풀어냈고, 조항조는 처음 듣는 진심 어린 고백에 놀란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오랜 동료이자 벗으로서 서로의 인생에 전환점이 돼준 두 사람의 속깊은 인연이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새 얼굴의 등장 또한 스튜디오를 환하게 만들었다. ‘미스터트롯3’ 박지후가 동안 외모로 눈길을 끌었고, 김희재가 안경이 잘 어울린다며 한마디 건네자 원조 ‘안경남’ 안성훈까지 긴장한 표정으로 분위기가 고조됐다. 오유진이 “배아현의 이상형은 안경 잘 어울리는 남자”라며 숨은 이야기를 던지자, 배아현 역시 솔직한 고백으로 설렘을 자아냈다. 짧은 대화 속에서도 핑크빛 흐름이 번지며 묘한 미소가 스며들었다.
유지우는 아홉 살 풋풋한 연애담을 고백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이끌었다. 지나간 사랑을 돌아보지 않는 쿨한 모습과 더불어, 연락이 다시 왔을 때도 웃음을 감추지 않았다는 김희재의 폭로가 이어지며 현장은 한층 더 유쾌해졌다.
무엇보다 유지우에게는 가슴 벅찬 순간이 기다리고 있었다. 존경하는 조항조와 듀엣 무대를 꾸며낸 그는, 애절한 '정녕'에 담긴 깊은 감정과 롤모델과의 호흡에 벅찬 감회를 숨기지 못했다. 이 모습을 바라보던 김희재는 “나에게는 차가운 눈빛이었다”는 농담을 던지며 질투감으로 분위기를 더욱 달궜다.
스튜디오를 들썩이게 만든 진솔한 고백과 예기치 못한 화제는 과거와 현재, 우정과 설렘이 교차하는 트롯 올스타의 매력을 오롯이 입증했다. 박지후와 유지우가 게스트로 자리한 ‘트롯 올스타전: 금요일 밤에’ 2회는 12일 금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