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연, 섬세한 눈빛 연기”…에스콰이어 종영 후 고백→이별의 깊은 파문
빛나는 미소 뒤에 담긴 복잡한 감정이 깊은 인상을 남긴 순간이었다. JTBC 드라마 ‘에스콰이어: 변호사를 꿈꾸는 변호사들’에서 지수연이 전 아내 연아 역으로 시청자와 만나며, 등장과 함께 화면의 무게 중심을 이동시켰다. 지수연은 석훈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원준과 얽힌 재혼과 임신 반전까지 입체적으로 그려내 친근함과 긴장감을 동시에 안겼다.
짧은 출연이었지만 그의 내면을 담은 깊은 눈빛과 감정을 오롯이 전하는 안정된 연기는 극의 서사를 촘촘하게 만들었다. 극 초반부터 이진욱, 이상엽과의 밀도 있는 호흡으로, 변화하는 감정의 결을 정교하게 표현하며 ‘에스콰이어’ 주요 분기마다 분위기 반전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특별 출연임에도 각인된 존재감은 지수연만의 섬세한 연기에서 비롯됐다. 고유한 감정의 흐름으로 막연한 상상 이상으로 배역의 현실감을 살리며, 등장하는 순간마다 감정 곡선을 더해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 채널A ‘결혼해YOU’에선 사랑스러운 재벌 3세로 밝음과 유쾌함을 선사했던 그는, 이번 드라마에서는 전혀 다른 이미지로 짙은 울림을 남겼다.
지수연이 전한 종영 소감도 남다른 진정성을 담고 있었다. 그는 “촬영 모든 순간이 좋은 추억으로 남았고, 감독님과 작가님, 동료 배우들께 감사하다”며, “무엇보다 끝까지 함께해 준 시청자 덕분에 드라마가 완성된 것 같다”고 감사의 마음을 드러냈다. 앞으로도 다양한 작품 속 캐릭터로 인사하겠다는 다짐과 함께, 또 다른 변화가 기대된다.
다수의 작품에서 꾸준히 쌓아온 연기 내공을 내비치며, 지수연이 펼칠 새로운 도전에 대한 관심 역시 쏠리고 있다. 한편, 지수연이 존재감을 남긴 ‘에스콰이어: 변호사를 꿈꾸는 변호사들’은 지난 7일 JTBC를 통해 종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