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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나, 젖은 어깨 위로 빛 번졌다”…첫 앨범 티저 몽환적 유혹→변신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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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나, 젖은 어깨 위로 빛 번졌다”…첫 앨범 티저 몽환적 유혹→변신 예고

최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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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릿한 그림자와 부드러운 빛이 교차하는 자리, 나나가 본인의 공식 채널을 통해 처음 공개한 ‘THE 1ST ALBUM’ 티저가 보는 이의 숨을 단박에 멈추게 했다. 축축이 젖은 검은 머릿결과 맨살을 투명하게 감싸는 드레스, 그리고 미묘한 시선은 감각의 경계가 허물어진 듯한 몰입을 선사했다. 젖은 어깨에는 소나기 내음이 스미고, 갈피마다 맺힌 물방울은 깊은 몽환을 끝까지 끌고 간다. 

 

나나는 티저 이미지와 함께 단 한 줄 ‘THE 1ST ALBUM’이라는 문구를 남기며 솔로 데뷔를 알렸다. 꾸밈없이 담백한 얼굴과 거침없는 헤어스타일, 한여름의 자유로움과 가을의 쓸쓸함이 공존하는 분위기는 이전과 사뭇 달랐다. 현실과 꿈의 경계를 흐리게 만드는 어둡고도 은은한 연출은 어딘가 낯설지만 강렬한 여운을 남겼다. 팬들은 새로운 분위기와 콘셉트 변화에 놀라움을 드러내며 ‘상상도 못한 매력’, ‘설렘과 기대’라는 반응을 쏟아냈다. 

걸그룹 애프터스쿨 나나 인스타그램
걸그룹 애프터스쿨 나나 인스타그램

무대 위 반짝이는 모습과 밝은 에너지로 대중을 사로잡은 나나는, 이번 티저를 통해 내면의 어둠과 빛이 공존하는 섬세한 감정선을 극적으로 드러냈다. 드라마틱한 무드 속에 숨은 새로운 도전과, 서늘해진 계절처럼 변화의 조짐이 짙게 깃든다. 가을이 본격적으로 물들기 시작하는 9월, 나나는 자신의 첫 번째 앨범으로 또 다른 이야기의 서막을 알릴 예정이다.

최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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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나#the1stalbum#애프터스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