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코스닥 동진쎄미켐 3.15% 상승…동종 업종 약세 속 견조한 흐름

정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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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에 상장된 동진쎄미켐 주가가 11월 28일 오전 장에서 강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같은 업종 전반이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동진쎄미켐이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면서 단기 수급과 밸류에이션을 둘러싼 시장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네이버페이 증권 집계에 따르면 28일 오전 9시 8분 기준 동진쎄미켐은 전 거래일 종가 34,950원에서 1,100원 오른 36,050원에 거래됐다. 상승률은 3.15%로, 시가는 35,500원에서 출발해 현재까지 35,300원에서 36,700원 사이에서 등락을 보였다. 장 초반 기준 변동폭은 1,400원에 달한다.

출처=동진쎄미켐
출처=동진쎄미켐

거래 규모도 장 초반부터 꾸준히 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8분까지 집계된 동진쎄미켐 거래량은 72,954주, 거래대금은 26억 2,600만 원이다. 코스닥 시장 내 시가총액은 1조 8,432억 원으로, 동일 시점 기준 전체 35위에 자리하고 있다. 시총 상위권 반도체·소재주 중 하나로 분류되면서 지수와 업종 전반에 미치는 영향도 적지 않은 편이다.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동진쎄미켐은 업종 평균보다 소폭 할인된 수준이다. 현재 주가 기준 주가수익비율 PER은 17.49배로 집계됐으며, 이는 동일업종 PER 17.95배보다 낮다. 업계에서는 반도체 소재 수요 회복 기대 속에서 업종 평균 대비 낮은 PER이 단기적으로 투자 매력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업종 전반이 주춤한 가운데 나타난 개별 종목 강세라는 점도 눈에 띈다. 같은 시각 기준 동종 업종 지수 등락률이 마이너스 0.90%를 기록하는 상황에서 동진쎄미켐은 플러스 흐름을 유지했다. 시장에서는 업종 내 차별화된 실적 기대나 외국인·기관 수급 유입 가능성이 주가를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외국인 소진율은 14.05%로 나타났다.

 

직전 거래일 흐름과 비교해도 단기 반등세가 두드러진다. 전일 동진쎄미켐 주가는 시가 35,000원에 출발해 장중 34,500원까지 저점을 낮췄다가 35,500원까지 올랐고, 결국 34,950원에 마감했다. 당시 거래량은 321,237주로, 이날 장 초반까지의 거래량은 전일 대비 다소 적은 수준이나 시초가 대비 상승폭이 커지며 매수세 유입 여부가 주목받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 소재·부품 국산화 흐름, 코스닥 성장주 선호 심리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할 경우 동진쎄미켐과 같은 업종 내 대표 기업에 수급이 몰릴 수 있다고 본다. 다만 단기 시세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는 만큼 실적 추이와 글로벌 반도체 수요 지표를 함께 점검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도 제기된다.

 

향후 동진쎄미켐 주가 흐름은 반도체 경기에 대한 기대 수준과 코스닥 전반의 투자 심리, 외국인 수급에 따라 좌우될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향후 발표될 업황 지표와 실적 시즌 결과에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

정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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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진쎄미켐#코스닥#p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