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정윤채, 시상식 압도한 감각”…트로피 품에 안은 밤→팬들도 눈물
엔터

“정윤채, 시상식 압도한 감각”…트로피 품에 안은 밤→팬들도 눈물

문경원 기자
입력

차분히 깔린 조명 아래, 정윤채는 또렷한 눈빛으로 시상식장의 공기를 가르며 꽉 찬 밤을 완성했다. 시간의 결이 드리운 블랙 시폰 드레스와 도회적인 레이스 장갑은 그녀의 여운을 극대화했고, 손에 꼭 쥔 트로피는 끝없는 도전과 찬란한 성취의 증표로 남았다. 진한 핑크빛이 머뭇거리듯 얼굴을 스치고, 길게 늘어진 검은 머리에 스며든 밤의 서늘함이 오히려 기다린 열기를 환하게 밝혀냈다.

 

정윤채는 미국 대표 음악 시상식 무대에서 그 어느 때보다 성숙한 얼굴로 카메라 앞에 섰다. 길게 땋은 뒷머리와 롱 드롭 이어링, 완벽한 실루엣의 드레스가 긴장과 설렘을 한데 어루만지며,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순간 절제된 환희가 눈을 적셨다. 그녀는 “Thank you @vmas @mtv for the award, and thank you EYEKONS for always giving us your biggest love and support. This is all yours”라고 메시지를 전하며, 그 긴 무대 뒤에서 진심어린 감사를 흘려보냈다.

걸그룹 캣츠아이 정윤채 인스타그램
걸그룹 캣츠아이 정윤채 인스타그램

무대와 객석을 오가는 감정의 결은 자연스럽게 팬들의 마음으로 이어졌다. 정윤채의 고요한 표정은 깊은 여운을 남겼고, 네온 사인과 독특한 피규어들로 채워진 시상식장은 한 해의 성취를 오롯이 새겨 넣었다. 팬들은 “수상의 순간을 함께해 영광”, “정윤채라 가능한 감동”이라는 찬사를 쏟아냈고, 글로벌 팬덤 EYEKONS의 따스한 메시지가 끝없이 이어지며 이번 수상의 의미를 한층 크게 만들었다.

 

포기하지 않은 노력 끝에 안은 트로피처럼, 정윤채의 성장과 변화도 단 한 장의 사진만으로 깊은 울림을 전했다. 긴장과 땀, 그리고 특별한 밤의 여운은 이제 또 다른 시작을 향한 조용한 목소리로 번져갔다.

문경원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정윤채#캣츠아이#eyekons